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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망유린
조회 0회 작성일 25-1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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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no1reelsite.com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월 27일 흥미로운 보도를 했다. 최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찾은 필리핀 대표단이 한국산 KF-21 전투기 구매 의사를 밝히고 협상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전투기 없는 공군' 필리핀의 설움필리핀은 과거 상당 기간 이렇다 할 전투기가 없는 나라였다. 1998년 한국 공군에서 퇴역한 F 바다이야기다운로드 -5A/B 8대를 대당 100달러라는 상징적 가격에 도입했다가 2005년 모두 퇴역시켰다. 그 후 약 10년 동안 필리핀 공군은 전투기 없이 낡은 훈련기와 헬기 몇 대로 유지됐다. 이 정도 전력으로는 남중국해에서 점차 심해지는 중국의 해양 이권 침탈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이에 필리핀은 2012년부터 신형 전투기 구매를 추진했다.
야마토게임다운로드문제는 '돈'이었다. 당시 필리핀의 1년 국방예산은 23억 달러(약 3조3700억 원) 남짓이었다. 그때도 어지간한 중간급 전투기는 대당 1억 달러(약 1464억 원)가 넘었다. 필리핀이 관심을 보인 F-16도 대당 5000만~6000만 달러(약 733억5000만∼880억2000만 원)가 넘는 데다, 당장 주문해도 곧장 전력화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릴게임예시 . 그래서 필리핀은 한국 FA-50으로 눈을 돌렸다. 필리핀은 4100억 원 정도 예산으로 FA-50 12대를 장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340억 원꼴로, F-16과 JAS-39E/F 등 다른 단발 전투기의 절반 수준이었다. 필리핀은 계약 체결 3년 만에 FA-50 12대를 모두 인수했다. 전력화가 완료된 해 필리핀 공군은 FA-50을 반군 토벌 작전에 게임릴사이트 투입해 큰 성과를 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경공격기에 가까운 FA-50을 가지고 중국과의 해양 영유권 분쟁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웠다. FA-50에 탑재된 레이더는 이스라엘제 EL/M-2032 기계식 레이더로 F-16C/D 전투기의 APG-68과 비교해도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FA-50은 F-16에 비해 덩치가 작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연료·무장을 많이 싣지 못하고 중거리공대공미사일도 운용할 수 없었다. 현대적 의미의 공중전을 수행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필리핀은 스웨덴에 중고 전투기 구매를 타진했지만 재정 악화로 2021년 결국 취소했다.
중국의 군사 압박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던 필리핀은 다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최신 개량형인 FA-50 블록70 버전 12대를 새로 구입하고 기존 11대도 개량하기로 했다. FA-50 블록70은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FA-50M과 사실상 같은 모델이다. 미국산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를 탑재하고 전자장비를 대폭 개선했다. 여러 신형 무장도 탑재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가령 고성능 단거리공대공미사일 IRIS-T와 중거리공대공미사일 AIM-120 암람, JDAM과 KGGB 등 정밀유도폭탄도 운용 가능하다. 특히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천룡 공대지미사일을 2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기존 FA-50과는 차원이 다른 작전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미국 F-16V. 비싼 가격과 느린 납기가 단점으로 꼽힌다. 뉴시스
10조 원 규모, 필리핀 사상 최대 무기 도입이와 별개로 필리핀은 중국 중대형 전투기에 맞설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를 최대 40대 구매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바로 MRF(Multi-Role Fighter) 사업이다. 4000억 페소(약 9조9500억 원)을 투입해 4.5세대 고성능 전투기 40대를 확보하는, 필리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도입 사업이다.
당초 MRF 사업에서 유력한 고지에 오른 것은 미국 F-16V와 스웨덴 JAS-39E/F다. F-16은 필리핀 공군이 예전부터 점찍어둔 검증된 모델이다. 무기 구입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JAS-39E/F는 F-16보다 덩치는 다소 작지만 거의 대등한 작전 능력을 지녔다. 유럽산 장거리공대공미사일 '미티어'를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그러나 필리핀이 이들 기종을 선택하기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F-16은 납기가 늦고 비싸다. F-16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최대 생산 거점인 텍사스주 포트워스 공장을 F-35 생산 전용 시설로 전환했다. F-16 조립 라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로 옮겼다. 록히드마틴은 새 공장에서 연간 F-16 48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올 연말까지 출고 가능한 물량은 26대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F-16V 수주 잔고는 120대에 달한다. 당장 계약을 체결해도 초도 물량을 5년 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4월 필리핀에 통보한 F-16V 20대 가격은 55억8000만 달러(약 8조1800억 원)에 달해 대당 4000억 원이 넘는다. 실제 거래 가격이 DSCA 통보액의 50~60%에서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F-16V는 대당 2000억 원이 넘을 전망이다.
그리펜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원래 그리펜은 F-16보다 가격과 유지비가 싸고 정비도 용이한 '가성비 전투기'로 개발됐다. 그러나 성능 개량형인 E/F 버전은 체급에 비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탓에 가격과 유지비가 크게 올랐다. 스웨덴 린셰핑에 자리한 사브 공장은 연간 최대 12대의 그리펜 E/F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실제 출고 물량은 최대 9대로 전망된다. 스웨덴 공군과 태국 공군이 주문한 물량이 쌓여 있고 우크라이나도 대량 구매를 논의 중이다. 필리핀이 당장 계약해도 2028년은 훌쩍 지나야 초도 물량 인수가 가능한 것이다. 8월 그리펜 E/F 4대를 구매한 태국은 2030년 모든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태국 계약가는 53억 크로나(약 8219억7700만 원)로 대당 2000억 원 수준이다.
F-16과 그리펜 모두 엔진이 1개인 단발 전투기다. 섬나라인 필리핀 입장에서 단발 엔진 전투기를 대당 2000억 원 넘게 주고 사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염분이 많은 해상에서 주로 운용되는 전투기는 기체 부식이 훨씬 빠르고 고장도 잦다. 그래서 미 해군 등 해상 작전 소요가 많은 나라는 엔진이 2개인 쌍발 전투기를 선호한다. 엔진 하나가 고장 나도 나머지 하나로 좀 더 비행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한국산 FA-50 경공격기. 최근 4.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에 나선 필리핀은 현재 운용 중인 FA-50에 이어 KF-21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쌍발 엔진 전투기 새 선택지 KF-21문제는 쌍발 엔진 전투기가 비싸다는 점이다. 쌍발 전투기 옵션인 라팔은 2022년 인도네시아 계약 기준으로 42대에 81억 달러(약 11조8800억 원)가 들어 대당 2800억 원이 넘는다. 이미 36대를 구매한 데 이어 114대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인도는 250억 달러(약 36조6800억 원, 대당 3200억 원) 조건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또 다른 쌍발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 도입 비용도 10월 튀르키예의 20대 계약가 기준으로 54억 파운드(약 10조4100억 원, 대당 5100억 원)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큰 변수가 생겼다. 한국의 4.5세대 전투기 개발이 예정보다 빨라지면서 국제 전투기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된 것이다. 현재 생산 중인 KF-21 블록1은 공대공 무장만 운용 가능한 모델이다. 하지만 2027년 상반기 개발이 완료되는 블록2는 공대공·지·함 무장을 모두 운용할 수 있다. 심지어 블록1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블록2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KF-21은 시제기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베이비 랩터'로 불릴 만큼 스텔스 설계에 신경 썼다. F-16V나 그리펜 E/F,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비해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아 생존성이 우수하다. 자체 개발한 APY-016K AESA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길고 정밀도도 뛰어나다. 5세대 전투기용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해 상황 판단 능력이 우수한 것도 강점이다.
KF-21은 높은 추력을 내는 F414 엔진 2개를 탑재해 마하(음속) 1.8의 고속 비행이 가능할뿐더러, 무장 능력도 우수하다. 11개 하드 포인트(전투기 동체 및 날개 하부에 있는 무기 부착용 구조물)에 7.7t의 각종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항공 무장 운용이 대부분 가능하고, 장거리 스텔스 공대지순항미사일 천룡과 사거리가 긴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차세대 공대지미사일 스피어 3도 탑재할 수 있다. 타격 능력 면에서 동급 최강이다. 2030년 이후에는 한국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대(對)레이더 미사일과 초음속 공대함미사일, 인공지능(AI) 무인전투기 LOWUS(Low Observable Wingman UAV System)도 KF-21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무장이 모두 갖춰지면 KF-21의 전반적인 작전 능력은 5세대 전투기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향상될 예정이다.
게다가 이런 높은 스펙을 지닌 전투기 가격이 앞서 소개한 다른 기종들의 절반 수준이다. 6월 체결된 KF-21 블록1 20대 양산 계약가는 전투기와 기술교범,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을 포함해 2조3969억 원이었다. 대당 1198억 원 수준이다. 완성형인 블록2 모델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7월 추정가 기준으로 대당 1억1000만 달러(약 1615억9000만 원)다.
KF-21 '상품 경쟁력' 우수하지만…KF-21 블록2에 관심을 보인 나라는 필리핀 말고도 더 있다. 폴란드가 KF-21 직도입 또는 공동개발을 검토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도 F-16E/F 전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KF-21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KF-21 블록2 또는 5세대 풀스텔스 버전인 KF-21EX 공동개발에 관심을 보인다. FA-50M을 도입한 말레이시아는 KF-21과 러시아 Su-57을 후보에 놓고 고민 중이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 따라 러시아산 전투기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KF-21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개발 완료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오픈런'을 준비하는 것이다.
성능과 가격, 발전 잠재성 같은 '상품 경쟁력'만 놓고 보면 KF-21의 수출 전망은 매우 밝다. 그러나 국제 무기 시장은 상품 경쟁력만으로 수출이 성사되는 곳이 아니다. 노르웨이 수주전에 뛰어든 국산 K2 전차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경쟁자를 압도하고도 "유럽연합 국가 제품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전차보다 훨씬 비싸고 전략적 가치도 높은 전투기 거래에선 정치·외교적 변수가 더 중요하다. K-항공 방산 대박을 위해 일선 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역할이 절실한 때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월 27일 흥미로운 보도를 했다. 최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찾은 필리핀 대표단이 한국산 KF-21 전투기 구매 의사를 밝히고 협상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전투기 없는 공군' 필리핀의 설움필리핀은 과거 상당 기간 이렇다 할 전투기가 없는 나라였다. 1998년 한국 공군에서 퇴역한 F 바다이야기다운로드 -5A/B 8대를 대당 100달러라는 상징적 가격에 도입했다가 2005년 모두 퇴역시켰다. 그 후 약 10년 동안 필리핀 공군은 전투기 없이 낡은 훈련기와 헬기 몇 대로 유지됐다. 이 정도 전력으로는 남중국해에서 점차 심해지는 중국의 해양 이권 침탈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이에 필리핀은 2012년부터 신형 전투기 구매를 추진했다.
야마토게임다운로드문제는 '돈'이었다. 당시 필리핀의 1년 국방예산은 23억 달러(약 3조3700억 원) 남짓이었다. 그때도 어지간한 중간급 전투기는 대당 1억 달러(약 1464억 원)가 넘었다. 필리핀이 관심을 보인 F-16도 대당 5000만~6000만 달러(약 733억5000만∼880억2000만 원)가 넘는 데다, 당장 주문해도 곧장 전력화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릴게임예시 . 그래서 필리핀은 한국 FA-50으로 눈을 돌렸다. 필리핀은 4100억 원 정도 예산으로 FA-50 12대를 장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340억 원꼴로, F-16과 JAS-39E/F 등 다른 단발 전투기의 절반 수준이었다. 필리핀은 계약 체결 3년 만에 FA-50 12대를 모두 인수했다. 전력화가 완료된 해 필리핀 공군은 FA-50을 반군 토벌 작전에 게임릴사이트 투입해 큰 성과를 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경공격기에 가까운 FA-50을 가지고 중국과의 해양 영유권 분쟁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웠다. FA-50에 탑재된 레이더는 이스라엘제 EL/M-2032 기계식 레이더로 F-16C/D 전투기의 APG-68과 비교해도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FA-50은 F-16에 비해 덩치가 작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연료·무장을 많이 싣지 못하고 중거리공대공미사일도 운용할 수 없었다. 현대적 의미의 공중전을 수행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필리핀은 스웨덴에 중고 전투기 구매를 타진했지만 재정 악화로 2021년 결국 취소했다.
중국의 군사 압박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던 필리핀은 다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최신 개량형인 FA-50 블록70 버전 12대를 새로 구입하고 기존 11대도 개량하기로 했다. FA-50 블록70은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FA-50M과 사실상 같은 모델이다. 미국산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를 탑재하고 전자장비를 대폭 개선했다. 여러 신형 무장도 탑재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가령 고성능 단거리공대공미사일 IRIS-T와 중거리공대공미사일 AIM-120 암람, JDAM과 KGGB 등 정밀유도폭탄도 운용 가능하다. 특히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천룡 공대지미사일을 2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기존 FA-50과는 차원이 다른 작전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미국 F-16V. 비싼 가격과 느린 납기가 단점으로 꼽힌다. 뉴시스
10조 원 규모, 필리핀 사상 최대 무기 도입이와 별개로 필리핀은 중국 중대형 전투기에 맞설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를 최대 40대 구매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바로 MRF(Multi-Role Fighter) 사업이다. 4000억 페소(약 9조9500억 원)을 투입해 4.5세대 고성능 전투기 40대를 확보하는, 필리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도입 사업이다.
당초 MRF 사업에서 유력한 고지에 오른 것은 미국 F-16V와 스웨덴 JAS-39E/F다. F-16은 필리핀 공군이 예전부터 점찍어둔 검증된 모델이다. 무기 구입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JAS-39E/F는 F-16보다 덩치는 다소 작지만 거의 대등한 작전 능력을 지녔다. 유럽산 장거리공대공미사일 '미티어'를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그러나 필리핀이 이들 기종을 선택하기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F-16은 납기가 늦고 비싸다. F-16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최대 생산 거점인 텍사스주 포트워스 공장을 F-35 생산 전용 시설로 전환했다. F-16 조립 라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로 옮겼다. 록히드마틴은 새 공장에서 연간 F-16 48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올 연말까지 출고 가능한 물량은 26대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F-16V 수주 잔고는 120대에 달한다. 당장 계약을 체결해도 초도 물량을 5년 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4월 필리핀에 통보한 F-16V 20대 가격은 55억8000만 달러(약 8조1800억 원)에 달해 대당 4000억 원이 넘는다. 실제 거래 가격이 DSCA 통보액의 50~60%에서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F-16V는 대당 2000억 원이 넘을 전망이다.
그리펜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원래 그리펜은 F-16보다 가격과 유지비가 싸고 정비도 용이한 '가성비 전투기'로 개발됐다. 그러나 성능 개량형인 E/F 버전은 체급에 비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탓에 가격과 유지비가 크게 올랐다. 스웨덴 린셰핑에 자리한 사브 공장은 연간 최대 12대의 그리펜 E/F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실제 출고 물량은 최대 9대로 전망된다. 스웨덴 공군과 태국 공군이 주문한 물량이 쌓여 있고 우크라이나도 대량 구매를 논의 중이다. 필리핀이 당장 계약해도 2028년은 훌쩍 지나야 초도 물량 인수가 가능한 것이다. 8월 그리펜 E/F 4대를 구매한 태국은 2030년 모든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태국 계약가는 53억 크로나(약 8219억7700만 원)로 대당 2000억 원 수준이다.
F-16과 그리펜 모두 엔진이 1개인 단발 전투기다. 섬나라인 필리핀 입장에서 단발 엔진 전투기를 대당 2000억 원 넘게 주고 사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염분이 많은 해상에서 주로 운용되는 전투기는 기체 부식이 훨씬 빠르고 고장도 잦다. 그래서 미 해군 등 해상 작전 소요가 많은 나라는 엔진이 2개인 쌍발 전투기를 선호한다. 엔진 하나가 고장 나도 나머지 하나로 좀 더 비행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한국산 FA-50 경공격기. 최근 4.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에 나선 필리핀은 현재 운용 중인 FA-50에 이어 KF-21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쌍발 엔진 전투기 새 선택지 KF-21문제는 쌍발 엔진 전투기가 비싸다는 점이다. 쌍발 전투기 옵션인 라팔은 2022년 인도네시아 계약 기준으로 42대에 81억 달러(약 11조8800억 원)가 들어 대당 2800억 원이 넘는다. 이미 36대를 구매한 데 이어 114대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인도는 250억 달러(약 36조6800억 원, 대당 3200억 원) 조건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또 다른 쌍발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 도입 비용도 10월 튀르키예의 20대 계약가 기준으로 54억 파운드(약 10조4100억 원, 대당 5100억 원)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큰 변수가 생겼다. 한국의 4.5세대 전투기 개발이 예정보다 빨라지면서 국제 전투기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된 것이다. 현재 생산 중인 KF-21 블록1은 공대공 무장만 운용 가능한 모델이다. 하지만 2027년 상반기 개발이 완료되는 블록2는 공대공·지·함 무장을 모두 운용할 수 있다. 심지어 블록1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블록2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KF-21은 시제기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베이비 랩터'로 불릴 만큼 스텔스 설계에 신경 썼다. F-16V나 그리펜 E/F,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비해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아 생존성이 우수하다. 자체 개발한 APY-016K AESA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길고 정밀도도 뛰어나다. 5세대 전투기용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해 상황 판단 능력이 우수한 것도 강점이다.
KF-21은 높은 추력을 내는 F414 엔진 2개를 탑재해 마하(음속) 1.8의 고속 비행이 가능할뿐더러, 무장 능력도 우수하다. 11개 하드 포인트(전투기 동체 및 날개 하부에 있는 무기 부착용 구조물)에 7.7t의 각종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항공 무장 운용이 대부분 가능하고, 장거리 스텔스 공대지순항미사일 천룡과 사거리가 긴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차세대 공대지미사일 스피어 3도 탑재할 수 있다. 타격 능력 면에서 동급 최강이다. 2030년 이후에는 한국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대(對)레이더 미사일과 초음속 공대함미사일, 인공지능(AI) 무인전투기 LOWUS(Low Observable Wingman UAV System)도 KF-21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무장이 모두 갖춰지면 KF-21의 전반적인 작전 능력은 5세대 전투기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향상될 예정이다.
게다가 이런 높은 스펙을 지닌 전투기 가격이 앞서 소개한 다른 기종들의 절반 수준이다. 6월 체결된 KF-21 블록1 20대 양산 계약가는 전투기와 기술교범,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을 포함해 2조3969억 원이었다. 대당 1198억 원 수준이다. 완성형인 블록2 모델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7월 추정가 기준으로 대당 1억1000만 달러(약 1615억9000만 원)다.
KF-21 '상품 경쟁력' 우수하지만…KF-21 블록2에 관심을 보인 나라는 필리핀 말고도 더 있다. 폴란드가 KF-21 직도입 또는 공동개발을 검토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도 F-16E/F 전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KF-21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KF-21 블록2 또는 5세대 풀스텔스 버전인 KF-21EX 공동개발에 관심을 보인다. FA-50M을 도입한 말레이시아는 KF-21과 러시아 Su-57을 후보에 놓고 고민 중이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 따라 러시아산 전투기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KF-21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개발 완료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오픈런'을 준비하는 것이다.
성능과 가격, 발전 잠재성 같은 '상품 경쟁력'만 놓고 보면 KF-21의 수출 전망은 매우 밝다. 그러나 국제 무기 시장은 상품 경쟁력만으로 수출이 성사되는 곳이 아니다. 노르웨이 수주전에 뛰어든 국산 K2 전차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경쟁자를 압도하고도 "유럽연합 국가 제품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전차보다 훨씬 비싸고 전략적 가치도 높은 전투기 거래에선 정치·외교적 변수가 더 중요하다. K-항공 방산 대박을 위해 일선 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역할이 절실한 때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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