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행정부의 '제재 대상 유조선 봉쇄령' 속에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의 출항을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운영에 정통하다는 소식통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원유 수출 상황과 관련해 로이터에 이같이 전하면서 "이들 선박이 추적 송신기를 끈 상태로 항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유조선들은 미국 제재 대상 목록에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선박에 대한 격리 조 바다이야기게임기 처를 발표하면서 '합법적' 유조선의 경우 항행을 보장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 내부 문서에 따르면 각 유조선은 약 190만 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를 실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해당 유조선들의 목적지는 중국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미국 등 황금성릴게임 서방의 제재로 원유 판로를 찾지 못한 베네수엘라에 손을 내민 이른바 'VIP 고객'으로, 베네수엘라 전체 원유 수출량의 약 80%를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계 글로벌 석유 기업 셰브론이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100만 배럴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셰브론이 '시루비'( 야마토게임하기 Searuby) 호에 '화물' 적재를 완료했으며, '미네르바 애스트라'(Minerva Astra) 호에 추가 적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셰브론 선박은 미국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는 미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를 '강탈'하려는 야욕을 보인다며 반발하면서 원유 수출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재차 야마토게임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TV(VTV)와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겸 석유부 장관은 이날 카라카스에서 열린 에너지 산업 관련 회의에서 "석유 산업은 우리 경제 회복의 중추"라며 "국가 석유 산업의 모든 단계에서 운영 연속성을 보장하며 관련 부문을 끊임없이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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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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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