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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공립 대안학교 신설' 공약이 임기 중에는 무산됐다. 제주도교육청이 별도 공립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대신해 기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의 운영 방식을 조정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다.
제주도교육청은 15일 '학업중단 위기 학생 맞춤형 대안교육 지원체계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에 운영중이던 '꿈샘학교'와 '어울림학교'의 체계를 각각 조정하는 내용이다.
중학생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꿈샘학교는 내년부터 기존 학기제 운영을 4주 오징어릴게임 기수제로 전환한다. 장기간 구조의 학기제로는 일시적 위기 학생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4주 단위로 대안교과 중심 단기간 집중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부담을 줄이고, 학교 복귀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대상 어울림학교는 2026년부터 전문강사를 채용해 보통교과를 일관된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체계로 운영한다. 그동안 파견교사 전공에 따라 보통교과 편성이 매년 달라져 기초학력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은 전문강사 기반 운영을 통해 교육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지속적·체계적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견교사 배치에 따른 보통교과 운영의 일관성 부족과 교육부의 '교사 10원야마토게임 기관파견 지양' 방침 등이 제기됨에 따라 전문인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김 교육감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반영되지 않은 정책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2022년 3월 후보 시절 "대안학교의 의미 회복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립 대안 릴게임바다신2 학교 설립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 교육감은 폐교 등 기존 교육시설 활용을 언급하며 "대안학교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공립 대안학교 설립과 현대화된 시설 확충,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전문적인 전담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서 맡겨야 한다"고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18년 바다이야기합법 첫 교육감 선거 도전 당시에도 "제주는 대안학교가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라며 학력 인정 대안학교 인허가 또는 설립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약은 이후 제17대 제주도교육감 공약계획에도 '교육시설을 활용한 대안교육 운영' 과제로 반영됐다.
이번 정책 방향은 도교육청이 외부기관에 의뢰해 수행한 연구 결과와 배치된다는 점도 지적된다.
지난해 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에는 교육청 주도의 대안교육 제공을 위한 '제주형 대안학교' 설립안이 포함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수행한 용역 역시 공립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타 지역 공립 대안학교 사례를 분석해 제주에서도 기존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을 공립 대안학교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교사 개인의 개인기에 의지하는 기존 형태로는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기에 대안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언이었다. 특히 교원 교육 프로그램 선행과 교사 소진 예방 지원, 지역사회 인적자원 활용 체계가 중요하다는 내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현실적 대안으로 꿈샘학교와 어울림학교를 통합해 중·고 통합형 공립 대안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탐라교육원 부지·건물 전환 활용, 제주학생문화원 공간을 캠퍼스 개념으로 연계 활용하는 구상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이번 정책에 담기지 않은 이유로 전반적인 인식과 재정적 여건 문제를 언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 대안학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위한 곳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고, 재정적인 여건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안학교 설립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며 "용역 결과 등은 중장기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