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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정'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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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1회 작성일 25-06-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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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정'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이다.1. 자유의지냐 운명이냐저자는 결국 이 책을 통틀어서 마지막 장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이런 결론을 이끌기 위해 이 책은 그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전개해 나간 것이라고 보고 싶다. 그리고 이런 시각에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동의를 표시하고 싶다.제 4장 '보살피는 뇌'는 '성'에 관한 이야기이다.결국 저자는 이타주의와 연민의 잠재력이 있다는 신경과학적 논거를 구축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여기며, 전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집단적인 행동에 나서는 또는 이웃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방향으로 인간의 삶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각자의 몸에 배어 있는 별난 점들을 받아들이고 개개인의 관점과 정보 처리 과정에 존재하는 내재적 결함을 가치 있게 여기면서 그와 동시에 서로 다른 현실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이다.'저자는 마지막 장에서도 생물학이 인생 궤적을 좌우한다는 관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자기가 바라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관점 역시 옹호하지 않는다. 인간은 진정한 제약과 타고난 재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그런 개성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 부분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그토록 찾고자 했던 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 답은 나의 생각과도 일치되는 부분이기도 하다.6. 믿는 뇌의도하지는 않았으나, 우연하게도 '운명의 과학'과 '생각한다는 착각'의 책을 동시에 읽기 시작했던 부분은 책의 주장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으면서 비판적인 시각도 유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마지막으로 저자분이 에필로그에서 밝힌 문장을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를 할까 한다.다만, 추가 의견을 달고자 한다면...이 장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로 내용을 확대한다. 이타심과 연민을 마지막에 다루면서 대안을 제시해주기도 한다.'당신이 매일 매일 경험하는 하루는 모든 감각을 통해 뇌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막대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이 모든 정보는 당신이 기존에 세상을 어떻게 당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했느냐는 색안경을 통해 처리된다.'© geralt, 출처 Pixabay인간은 선천적으로 과식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답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다.그래서인지 저자는 정신적 습관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뇌는 환경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패턴을 찾아내려는 의욕은 복잡한 신경회로의 풍경이 끝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말하고 이것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단순화해서 2진법적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설명한다. 생각과 행동의 현실과 복잡성을 지각하는 데 따라오는 다양성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말이다.4. 보살피는 뇌© qimono, 출처 Pixabay저자는 연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연민 또한 이기심만큼이나 선천적 특성이라고 규정을 지으며 이타주의의 신경생물학적 기반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런 이타주의와 연민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여섯 번째 장은 '믿는 뇌'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한다.저자는 우리가 믿는 내용들은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입력되는 내용과 함께 경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근본적으로는 그것은 '지각의 메커니즘'으로부터 유래된다고 설명한다. 신념은 자기만의 독특한 현실감을 통해 형성되고 그와 동시에 압축되며 이것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인간의 성 활동에 대한 신경화학적 분석을 통해 자유의지는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전자의 전달을 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애착에 대한 설명에서는 동기 부여와 보상회로에 대한 메커니즘이 기쁨과 어떻게 연결되어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그리고 과학이란 정답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현상을 탐구해가는 과정이며, 그런 과정에서는 항상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설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논거에 무조건 추종하기보다는 반대 실험과 가설들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정-반-합의 길로 향해가는 탐구의 여정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덧붙여 본다.3. 배고픈 뇌그럼에도 우리가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 자신의 '자유의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과 고민들을 이 책에서는 충분히 다루고 있으며, 이런 과학과 자유의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유전자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르게 반응하고, 반응의 크기도 환경의 촉발 요인에 따라 커지고 작아진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듯이 회복력처럼 복잡한 특성의 경우 수많은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그러면서 저자가 책의 마지막에 밝히는 연민과 소통 능력을 일상 속으로 통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팁을 다섯 가지로 요약 정리해주고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다.그러면서 저자는 뇌의 대한 예측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 갖는 함축적 의미를 더 깊숙하고 냉정하게 파고들어가게 되었으며, 생물학이 정말로 운명을 결정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의견도 남기고 있다. 저자는 책의 후반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혀가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