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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우주항공 분야 인력양성 정책 토론회'의 모습. 조가현기자
"의대·법대는 인력 양성 정책을 논의하지 않는다. 오지 말라고 해도 오기 때문이다.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학생들이 우주 분야로 뛰어든다."
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우주항공 분야 인력양성 정책 토론회'에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며 우주항공청이 후원했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 릴게임골드몽 I) 연구위원은 발제에서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는 인력 양성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인력 수 목표를 넘어 직무 분석에 기반한 세분화된 인재 양성 경로 설계가 필요하다"며 인구 구조 변화와 장기적 인력 수급 전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산업부 등 타 부처와의 조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인재 사이다릴게임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 인력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장에서도 경험 중심 양성의 효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문인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발제에서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성과를 소개하며 1~5차 대회 기준 15개 팀 191명의 참가인원 중 122명(64%)이 관련 분야에 취업했고, 67명 백경게임랜드 (35%)은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2명(1%)은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경험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박 대표는 "우주 기술의 특성상 경험 의존적인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많이 실험하고 실패해보고 우주로 쏴봐야 얻을 수 있는 릴게임온라인 노하우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큐브 위성 경연대회처럼 실질적인 발사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성공하는 경험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문제도 짚었다. 그는 "예산이 솔직히 너무 적다. 큐브위성 1기 기본 단위(1U) 개발에 3억 원은 지원해야 안정적인 위성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다릴게임 이어 "2012년 첫 위성 선정 이후 상장까지 15년이 걸렸는데 현재 회사 시총이 4000억원이 넘는다"며 "1.4억 투자로 4000억원짜리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것, 10년 묵혀두면 4000배로 오르는 주식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2년 1차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연세대 팀장으로 참가했고 당시 대회를 계기로 뜻을 모은 동료들과 함께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창업했다.
6차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박동하 KAIST 박사과정생이자 코스모비 대표는 "위성은 그냥 컴퓨터"라며 "항공우주공학과뿐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 AI,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 현장에서 의견을 낸 박미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항공우주학회 동아리 대표는 큐브위성 경연대회 외에 대학 동아리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초소형·아마추어 로켓 발사 대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수준으로 나눠 발사 대회나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공역 허가도 받아야 하고 수도권에는 발사 가능 구역이 정해져 있지 않아 수도권 학생들은 6시간씩 차를 타고 무거운 짐을 끌고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내 발사 가능 구역 마련과 함께 학생 주도 발사 대회에 대한 제도적 관심을 촉구했다.
조황래 비츠로넥스텍 상무는 우주 산업이 발전해야 인재도 따라온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츠로넥스텍이 1998년 전력기기 전문 기업에서 출발해 발사체 엔진 분야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사업에 진출한 뒤 KSR-3, 나로호, 누리호를 거쳐 현재 차세대 발사체 사업까지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저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의 우주 사업이 끊임없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준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에 맞춰 투자도 가능하고 인력 양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우주항공청은 네 가지 정책 방향으로 답했다. 권현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초소형 위성 경진대회 등 임무 중심의 실전형 인력 양성, 타 분야 연구자들의 우주 분야 진입을 돕는 다학제 융합 프로그램 강화, 고흥·사천·창원 등 우주항공 기업 밀집 지역의 산학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 정착형 인력 양성, 스페이스 캠프·우주항공 동아리 육성 등 청소년 잠재 인력 확보를 제시했다.
권 국장은 "현재 산업체·연구소 종사자 중 항공우주학과 출신은 8.5% 수준에 그친다"며 "전기전자,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우주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단독이 아니라 교육부, 과기부 등 타 부처 사업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의대·법대는 인력 양성 정책을 논의하지 않는다. 오지 말라고 해도 오기 때문이다.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학생들이 우주 분야로 뛰어든다."
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우주항공 분야 인력양성 정책 토론회'에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며 우주항공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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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산업부 등 타 부처와의 조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인재 사이다릴게임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 인력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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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가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준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에 맞춰 투자도 가능하고 인력 양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우주항공청은 네 가지 정책 방향으로 답했다. 권현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초소형 위성 경진대회 등 임무 중심의 실전형 인력 양성, 타 분야 연구자들의 우주 분야 진입을 돕는 다학제 융합 프로그램 강화, 고흥·사천·창원 등 우주항공 기업 밀집 지역의 산학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 정착형 인력 양성, 스페이스 캠프·우주항공 동아리 육성 등 청소년 잠재 인력 확보를 제시했다.
권 국장은 "현재 산업체·연구소 종사자 중 항공우주학과 출신은 8.5% 수준에 그친다"며 "전기전자,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우주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단독이 아니라 교육부, 과기부 등 타 부처 사업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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