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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회 작성일 25-11-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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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한 지 10년도 안 된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이 단기간 고속성장을 이루며 최근엔 지방은행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의 희비를 가른 배경과 향후 은행권 판도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뱅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3751억원이다.
같은 기간 5대 지방은행(부산·경남·전북·광주·제주) 중 누적 순익이 카카오뱅크 보다 많은 곳은 부산은행뿐이다. 지방은바다이야기예시
행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부산은행 4209억원, 경남은행 2495억원, 전북은행 1783억원, 광주은행 2336억원, 제주은행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뱅은 지방은행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벌리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인뱅3사의 가계대출 대유에이텍 주식
총잔액은 71조7822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전북·제주)의 가계대출 총합계 51조3983억원보다 39.65% 더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인뱅의 가계대출 규모는 지방은행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5개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8조6811억원으로 인뱅3사의 가계알라딘바로가기
대출 잔액인 69조5098억원보다 29.96% 적었다.





지방 경제 휘청…인뱅, ‘플랫폼’ 필두 사세 확장
이는 지방지역 경제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생산연령의 축으로 부상하면서대한약품 주식
인뱅의 인지도와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건설사, 중소기업 등과의 거래비율이 높아, 최근 지방 지역 경기 악화 심화에 따른 부실채권, 대손상각비, 자체 리스크 평가 기준 등이 지속 악화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고정이하여신은 고야마토릴게임
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한 부실채권(NPL)으로, 이자 회수도 안 돼 사실상 빌려준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은행 건전성이 낮단 뜻이다.
이들의 총 여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중소기업이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각사별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은 부산은행 4299억원, 경남은행 2789억원, 전북은행 1202억원, 광주은행 1028억원, 제주은행 78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부산은행 32.27%, 경남은행 163.8%, 전북은행 51.0%, 광주은행 22.38%, 제주은행 63.54%씩 늘었다.



BNK부산은행 전경 [BNK금융]



인뱅은 출범 초기 고금리 정책과 플랫폼 접근성을 내세워 사세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주춤하고 있는 지방은행의 차기 대항마로 떠올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MZ세대(1981~2010년 출생자)와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가 소비권력이 됨에 따라 향후 인뱅의 시장영향력은 지속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디지털 생태계에 익숙한 MZ세대는 지점보다는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금융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조사 결과,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고, 최근 3개월 동안 지점을 방문한 비중이 42.4%에 불과했다.
김수연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의 금융시장에서는 MZ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플랫폼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플랫폼 전략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