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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도 이르면 이날 조좌진 사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 업계에 따르면 해킹으로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당초 회사 측의 설명(1.7GB)을 큰 폭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고객 규모도 회사 측이 최초에 밝혔던 수만 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카드정보뿐 아니라 고객신용정보와 같은 민감한 부분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슬롯추천
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피해 규모가 초기에 파악했던 것보다 확실히 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부터 진행해온 현장 검사를 이날 중 마무리하고 조만간 검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달 14~15일에 걸쳐 롯데카드의 온라인 결제 서버가 해킹되면서 내부 파일이 유유망주
출됐고, 카드정보 등이 결제 요청 내역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최초 해킹 공격을 당한 뒤 17일이 지난 지난달 31일 정오께서야 사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보안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대국민 사과알라딘릴게임
와 함께 고객 보상안 등을 신속하게 발표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이 특정되면 이에 대한 사실을 통지하고 카드 재발급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해킹 사고 발생 후 탈회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 무차감 환불 등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순환 배치 등 조직문화 쇄신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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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대응과 별도로 강도 높은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이찬진 금감원장 등이 최근 보안 사고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천명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검사 등이 더 진행돼야 한다”며 “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수위가 결정되는 것은 수개월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슬롯추천
.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당시 롯데카드를 비롯해 KB국민·NH농협카드는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중복을 제외하면 당시 고객 2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원장은 전날 카드·캐피털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 번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제로 톨러런스(Zero-Tolerance) 원칙을 가지고 직접 사이버 보안 인프라스트럭처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해킹 사고가 단기 실적에 치중해 장기투자에 소홀한 결과가 아닌지 자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롯데카드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란 점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