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비하인드 뉴스, 국회 현장에서 진행하겠습니다. 정치부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그놈"과 "선생님" >
윤 전 대통령, 불법 계엄 1년이 됐지만 국민을 향해서 진솔한 사과나 반성 대신 여전히 잘못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죠.
그럼에도 정작 자신을 추종하는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을 향해서는 예의를 차리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전한길 씨에게 편지를 보낸 게 대표적인데요.
잠깐 보시면 전한길 씨를 선생님이라고 칭하면서 '전한 바다이야기APK 길 선생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전 선생님은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아침, 저녁으로 기도한다'라고 적었는데요.
참고로 이미 전씨는 한국사 강사를 그만뒀죠.
그래서 전씨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윤 전 대통령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오리지널골드몽[앵커]전한길 씨 편지에 답장을 한 것이고 또 그렇게 하면 다 공개될 걸 알고 있었을 텐데. 결국은 '윤 어게인' 세력에 기대가겠다, 이런 의미로 봐야 될까요?
[기자]
그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불법 계엄에 상처 입은 수많은 국민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라는 비판이 있는 것이고요.
바다이야기게임2 그러자 이제 보수 언론인 조갑제 씨가 윤 전 대통령의 태도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 (윤 전 대통령이) 나이도 아래인 거짓 선동가 전한길을 '선생님'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호칭하고 있는데 그런 그가 내란 법정에서는 '이놈' '저놈' 하면서 부하 장군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 오션릴게임 다.]
[앵커]
전한길 씨 아직도 해외에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들어오지 않고 있고 또 여러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정작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선생님으로 부르고 있네요.
[기자]
두 사 릴게임몰 람 이미 주거니 받거니 서로를 치켜세운 적이 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앞서 보신 것처럼 전한길 씨를 향해서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보낸 선물"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앞서 4월 파면된 직후에는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예수님 같다"라고 치켜세운 적이 있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전한길 씨를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했지만, 전한길 씨 이전에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받은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유승민/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러면 정법을 뭐라고 부르셨습니까? 이 사람은 자기 스스로 자칭이 정법, 아니, 천공 스승님이에요.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 그냥 저희는 그냥 선생이라고 하시죠. {뭐라고 합니까? 선생님.} 네.]
다시 얘기하면 역술인 또는 해외에서 이른바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유튜버만 향해서 선생님이라고 하고 있다. 이런 비판이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정작 자신의 명령을 따랐던 군인들에게는 뭐랄까요, 비속어까지 쓰면서 하대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서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 지난 20일 자신의 재판에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체포 지시가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 여인형 사령관의 단독 행동이다"라는 식으로 항변하면서 여 전 사령관을 좀 비속어로 깎아내리는 듯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1월 20일) : 여인형이가 (통신사에) 위치 추적해달라고 얘기할 때 '야, 명단 대봐'라고 얘기는 했지만 '아니 이 자식 이거 뭐 도대체 방첩사령관이란 놈이 이거 수사의 '시옷'자도 모르고 이거 이놈이 아무리 야전통이라 그래도 어떻게 이런 놈이 방첩사령관 하나’ 그런 생각 들었죠?]
[앵커]
불법 계엄이 이제 1년이 다 됐고요. 아직까지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