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북한 평양 대동문 영화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러 밀착에 기여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갑자기 사망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으로 보내진 조전에서 김 위원장은 뜻밖의 사망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커다란 상실”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9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주재 러시아 특명전권대사 마체고라 동지가 12월 릴게임무료 6일 사망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에게 8일 조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북한 정부를 대표해 그리고 김정은의 이름으로 푸틴과 러시아 지도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마체고라 동지는 지난 30여 년간 조로(북러) 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바다이야기게임 한생을 바친 조선 인민의 친근한 벗이며 동지였다”며 “조로관계가 오늘과 같은 굳건한 동맹관계로 강화 발전돼 온 여정에는 두 나라 국가지도부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을 깡그리 바쳐온 마체고라 동지의 헌신적인 노력이 역력히 깃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1999년 주북 러시아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를 시작한 바다신2게임 베테랑 외교관으로, 주북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주북 러시아대사를 맡았다. 그는 지난 2024년 북러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체결된 이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두 국가의 관계가 '혈맹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양측 간 관계를 다지는 중요 역할들을 맡아왔다.
다만 마체고라 대사가 갑작스레 숨지게 된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북 러시아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에 공개된 마체고라 대사의 마지막 동정 게시물은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2일에도 게재된 바 있다. 지난달 말 러시아와 북한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계기로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모스크바의 한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 관련 전공 학생과 만났다는 내용이다.
모바일릴게임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