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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경남경찰청장, 유족께 공식 첫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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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1회 작성일 25-04-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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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경남경찰청장, 유족께 공식 첫 사과 유족 "명예회복·피해보상 실질적 이행 필요"오태완 군수 "4·26 특별법 추진할 것""대한민국 경찰을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지난 26일 의령 우순경 사건의 현장인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에서 열린 '제2회 의령 4·26 위령제'와 '의령 4·26 추모공원' 준공식에 참석해 공식 사과했다.이어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경찰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지난 26일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에서 열린 '제2회 의령 4.26 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사과문 낭독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그러면서 김 청장은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하고 변화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경찰의 공식 사과는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43년 만이다.의령 '우순경 총기 난사'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경찰서 궁류지서에 근무하던 우범곤(당시 27세) 순경이 당시 동거녀 전모(여·당시 25세)씨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욱한 우순경이 홧김에 저지른 비극적인 사건이다.이때 우순경이 무기고에서 총과 수류탄을 탈취해와 마을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난사해 56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을 입는 등 모두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지난 26일 의령에서 열린 의령 4.26 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사과문 낭독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와 유영환 유족대표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이날 유족대표인 유영환 회장은 단상을 내려오는 김 청장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유 회장은 "경찰 대표로 처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해줬다"며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오태완 경상남도 의령군수는 추모사에서 "위령탑 하나를 건립하는데 42년 세월이 걸렸지만 추모공원 전체를 완성하는 데는 1년의 세월이면 충분했다"며 "의령426추모공원은 과거가 아니라 의령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유족들이 염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26 특별법에는 희생자분들과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피해 보상 등 현실성 있는 국가의 책임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태완 경상남도 의령군수가 지난 26일 의령에서 열린 '의령 4.26 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추모사를 김성희 경남경찰청장, 유족께 공식 첫 사과 유족 "명예회복·피해보상 실질적 이행 필요"오태완 군수 "4·26 특별법 추진할 것""대한민국 경찰을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지난 26일 의령 우순경 사건의 현장인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에서 열린 '제2회 의령 4·26 위령제'와 '의령 4·26 추모공원' 준공식에 참석해 공식 사과했다.이어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경찰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지난 26일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에서 열린 '제2회 의령 4.26 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사과문 낭독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그러면서 김 청장은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하고 변화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경찰의 공식 사과는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43년 만이다.의령 '우순경 총기 난사'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경찰서 궁류지서에 근무하던 우범곤(당시 27세) 순경이 당시 동거녀 전모(여·당시 25세)씨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욱한 우순경이 홧김에 저지른 비극적인 사건이다.이때 우순경이 무기고에서 총과 수류탄을 탈취해와 마을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난사해 56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을 입는 등 모두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지난 26일 의령에서 열린 의령 4.26 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사과문 낭독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와 유영환 유족대표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이날 유족대표인 유영환 회장은 단상을 내려오는 김 청장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유 회장은 "경찰 대표로 처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해줬다"며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오태완 경상남도 의령군수는 추모사에서 "위령탑 하나를 건립하는데 42년 세월이 걸렸지만 추모공원 전체를 완성하는 데는 1년의 세월이면 충분했다"며 "의령426추모공원은 과거가 아니라 의령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유족들이 염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26 특별법에는 희생자분들과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