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지역 자치단체장 선거판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현직 도의원과 전직 단체장, 관료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몸풀기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춘천·원주·강릉·인제·동해·횡성·양양·화천 등에서 차기 단체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10여 명에 이른다. 출마 선언 시점을 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연초까지 입지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
춘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1월 출마를 공식화하며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도 경제부지사 출신이라는 이력을 앞세운 정 전 부지사는 차기 춘천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 가운데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원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구자열 전 도지사 비서실 릴게임사이트추천 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며, 현 시정에 대한 정면 비판과 함께 ‘중부내륙 50만 중심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 원창묵 전 원주시장도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강릉에서는 전직 단체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선거전에 합류했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황금성사이트 열고 “지금 강릉은 만루 위기”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민선 7기 시정 경험과 중앙 관료 경력을 결합한 ‘위기 관리형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제는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선거전 열기가 조기에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인 민주당 소속 최상기 인제군수가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같은 당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과 무소속 한상철 인제경제인 사이다쿨 연합회장까지 가세하며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한 회장은 내년 초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하며 보수 진영 경선 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동해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도시 구상을 강조했다. 횡성에서는 민주당 소속 장신상 전 횡성군수가 재도전을 선언했고, 양양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진종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호 강원도의원이 일찌감치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화천에서는 최수명 전 화천부군수가 퇴임 직후 민주당에 입당하며 차기 군수 도전을 준비 중이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공천 룰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세 불리기와 정책 경쟁이 동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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