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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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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2회 작성일 25-04-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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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서울우유는 아직도 안 들어오나요?" 9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이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9일 찾은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할인행사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 마지막 날이었지만, 약 4000평(지하 2층~지상 5층)에 손님은 많지 않아 한산했다. 과자, 라면, 간편식 등 매대는 전반적으로 빈공간 없이 채워졌다. 우유 코너도 얼핏 보면 문제가 없는 듯했지만, 유업계 1등인 서울우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우유가 전체 매대의 30~40%를 차지했다. 물건을 정리하던 직원은 "서울우유는 창고에도 없다"고 말했다.홈플러스가 지난달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매장 안팎에서 혼란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협력사와 납품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다른 협력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서울우유는 지난달 20일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 납품 대금 지급 방식, 기한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앞서 홈플러스는 "서울우유 등 대기업 협력사가 회생채권 전액 즉각 변제, 물품 대금 현금 선납 조건 요구 등을 들어주지 않자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래 규모를 축소했다"며 "2차 협력사 또는 농축산 농가들이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데, 물품 공급이 줄면서 2차 협력사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이를 두고 농축산단체 등은 홈플러스가 거래처·이해관계자들과 협의 과정에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홈플러스가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어 놓고, 피해 책임을 농가에 돌리고 있다"며 "여론의 화살을 피하려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9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에 자체 브랜드 우유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업계에서는 농축산 업계와 갈등이 길어지면 다른 협력사들과의 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신뢰가 낮아지면 추가 납품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농협경제지주도 채권 한도를 대폭 줄이며 납품을 보류했다.할인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실제 유동성 확보 규모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도 제기된다. 정상적인 매장 운영은 이뤄지고 있지만, 할인행사가 길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도가[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서울우유는 아직도 안 들어오나요?" 9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이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9일 찾은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할인행사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 마지막 날이었지만, 약 4000평(지하 2층~지상 5층)에 손님은 많지 않아 한산했다. 과자, 라면, 간편식 등 매대는 전반적으로 빈공간 없이 채워졌다. 우유 코너도 얼핏 보면 문제가 없는 듯했지만, 유업계 1등인 서울우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우유가 전체 매대의 30~40%를 차지했다. 물건을 정리하던 직원은 "서울우유는 창고에도 없다"고 말했다.홈플러스가 지난달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매장 안팎에서 혼란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협력사와 납품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다른 협력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서울우유는 지난달 20일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 납품 대금 지급 방식, 기한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앞서 홈플러스는 "서울우유 등 대기업 협력사가 회생채권 전액 즉각 변제, 물품 대금 현금 선납 조건 요구 등을 들어주지 않자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래 규모를 축소했다"며 "2차 협력사 또는 농축산 농가들이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데, 물품 공급이 줄면서 2차 협력사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이를 두고 농축산단체 등은 홈플러스가 거래처·이해관계자들과 협의 과정에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홈플러스가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어 놓고, 피해 책임을 농가에 돌리고 있다"며 "여론의 화살을 피하려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9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에 자체 브랜드 우유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업계에서는 농축산 업계와 갈등이 길어지면 다른 협력사들과의 관계에서도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