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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큐브 창동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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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3회 작성일 25-04-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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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큐브 창동에 비어있는 오피스텔 [이충우 기자] 서울 오피스 건물이 텅텅 비어가고 있다. 저금리 시기에 대거 착공했던 오피스 건물들이 최근 잇따라 준공되는데,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맞물리면서 건물 공실률이 치솟고 있다. 당분간 공급과잉과 수요 위축이 병존하는 ‘이중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북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진 도봉구 창동 ‘씨드큐브 창동’은 준공 1년9개월이 지나도록 오피스 공실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업무밀집 지역인 강서구 마곡지구는 2028년까지 업무 면적 약 109만㎡가 추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는 업무시설 수요 대비 약 58% 더 많은 수준으로 추산됐다.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도심권역(CBD)도 오피스 시장 한파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CBD에 초동 Project 107, INNO88타워, 을지로3가 6지구 등 대형 오피스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예정된 임차사가 많지 않아 공급 시점에는 서울 전체 공실률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서울 오피스 건물 공실률은 4.6%로 이미 2023년 말 2.7%보다 1.9%포인트 오른 것으로 젠스타메이트가 추산했다. 이 회사는 2026년 말 서울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8.7%, 2029년에는 14%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스 공급은 늘어나는데 경기 부진으로 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없어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현재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 매물로 나온 물건의 총 평가가치가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높고, 공급 물량마저 늘어나 매물 소화가 쉽지 않다는 게 IB 업계 중론이다.이승철 유안타증권 수석 부동산컨설턴트는 “작년 말부터 대형 오피스들이 준공되기 시작하면서 매물이 점차 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높다 보니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투자 수익률도 낮아진 상태여서 오피스 시장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서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꼭, 완주합시다." 20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 전날 비가 내린 후 화창하게 갠 파란 하늘 아래 수백명의 사람들이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오르기 위해 모였다. 민트색 티셔츠를 입고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손을 앞뒤로 흔들며 출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활기가 넘쳤다. 평소라면 단잠에 빠져있을 일요일 오전이지만 참가자들은 제법 비장한 표정으로 출발선 앞에 섰다. 이들은 이날 롯데가 개최한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SKY RUN) with SPYDER'을 위해 휴일을 반납한 것이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인 12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체험행사다. 총 555m,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다. 2017년부터 매년 봄 개최돼 올해 7번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약 1만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100명이 참여했다.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뛰는 '키즈 스카이런'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보바스 어린이 재활센터' 아이들의 재활 기금으로 사용된다. 쉬어갈 수 있는 40층을 지나는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좀 더 가볍게 뛰기 위해 손에 신발을 든 채 양말만 신고 계단을 오르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출발한지 30분이 채 안된 오전 10시가 되자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23층 꼭대기 층으로 참가자들이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고, 고, 고" 응원 소리를 들으며 도착지점을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얼굴과 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한 안경현 해설위원은 123층까지 완주한 뒤 "20층마다 물을 주는데 그거 바라보며 5번 물먹으니 도착했다"며 "서울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보이는 롯데월드타워를 보며 사람들한테 '저기 올라갔었다'는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