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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5회 작성일 25-04-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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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한 긴장감…탁 트인 해방감” 지난 19일 한국 최초 현수교인 경남 남해대교에서 열린 '브리지 클라이밍' 행사에 참여한 기자(가운데)가 내려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사진 남해군 지난 19일 낮 12시쯤 경남 남해대교. 기자는 이 다리의 메인 케이블 위를 걸어 올랐다. 두 손가락 굵기의 안전줄과 폭 30㎝의 좁은 발판에 의지해서다. 목표 지점은 남해대교 주탑(主塔) 꼭대기. 바다로부터 75m 높이였다. 주탑에 가까울수록, 발아래 바다는 까마득하게 멀어졌다. 발을 헛디디진 않을까 고개를 숙일 때마다 눈앞이 아찔했다. ‘겁 없는’ 안전요원이 씩씩하게 나아갈 때마다 ‘겁 많은’ 기자는 오금이 저렸다. 안전요원 발걸음에 맞춰 발판이 위아래로 출렁거렸기 때문이다. 기자는 ‘아이고 아이고’ 죽는소리를 내기 바빴다. 손에 쥔 안전줄도 ‘철커덕 철커덕’ 소리가 날 만큼 흔들어 댔다. 기자의 생명줄이 안전고리에 잘 걸려 있는지 확인하려는 몸부림이었다. 온몸을 옥죄던 긴장감도 잠시. 주탑에 도착하자 눈 녹듯 사라졌다. 탁 트인 바다가 눈에 확 들어오면서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海戰)인 ‘노량해전’의 무대가 펼쳐져 있었다. 서쪽으로는 경남 하동에서 전남 광양까지, 동쪽으로는 경남 사천까지 훤히 보였다. 운무(雲霧) 낀 산자락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아냈다. 시원한 해풍은 온몸을 적신 식은땀을 날려 보내며 해방감을 줬다. ━ “국내 첫 브리지 클라이밍”…서울~제주까지 전국서 방문 지난 19일 한국 최초 현수교인 경남 남해대교에서 열린 '브리지 클라이밍' 행사 참가자들이 주탑을 향해 걸어 올라가고 있다. 사진 남해군 다리를 등반하며 아찔한 쾌감을 만끽하는 이른바 ‘브리지 클라이밍(bridge climbing)’ 행사가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경남 남해군에서 열렸다. 한국의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에서 다리 등반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사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021∼2023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 사례 339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창업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은 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자금 지원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정부는 2021∼2023년 813개 기업을 대상으로 1,209억원을 지원했다.점검 결과, A사는 재료비 집행 후 발급받은 전자계산서를 각기 다른 부처에 이중 청구해 1억4천여만을 중복해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예방추진단은 A사처럼 사업비를 이중 청구하거나 수행 성과를 중복 제출한 기업 85곳을 적발하고 7억1,622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B사는 대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외주 용역비로 3,200여만원을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정부는 B사처럼 사업비 집행과 정산을 부적정하게 한 기업 74곳을 적발하고 4억619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이밖에 지원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지원 대상 기업이 부적정하게 선정된 사례도 적발됐다.부패예방추진단은 "이번 점점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밀착 점검하겠다"며 "관리 사각지대의 부패를 철저히 관리·감독해 국가재정 건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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