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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망유린
조회 0회 작성일 26-02-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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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모두가 금융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대, 서점가에서 주목받는 책이 있다. '박곰희 연금부자수업'. 지난해 6월 출간 이후 10만 부 이상 나갔고, 전작 '박곰희의 투자 수업' 또한 5만부 이상 판매됐다. 지금도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책의 캐치프레이즈는 간단하다. "노후 생활이 걱정된다고요? 3억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5억 원이면 넉넉하고, 7억원이면 풍족합니다. 그 꿈을 4개의 통장으로 이뤄드리겠습니다."
출발점은 '의아함' 그리고 '답답함'이었다. 저자 박곰희는 10여년 전 릴게임야마토 증권사에서 돈 좀 있는 자산가들을 상담하는 PB(프라이빗 뱅커) 일을 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수입이 조금 넉넉한 편이고, 돈 굴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눈과 귀가 트인, 소위 '이재(理財)에 밝은' 사람들을 상대한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의 재테크 방식도 별 다르지 않았다. 수천만, 심지어 억대의 돈이 들어있는 퇴직연금 같은 릴게임황금성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대신 500만 원 정도 들어 있는 계좌 하나로 주식 거래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2023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PB로서 우선 바다이야기하는법 부모님의 연금 관련 자산을 싹 재정비했다. 그 다음 좀 안타까워 보이는 고객들에게도 이런저런 권유를 하기 시작했다. 이 돈을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둘 게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해보시는 건 어떠냐고. 돌아오는 건 '보이스피싱' 취급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말씀 드리는 거라 해도 '사기꾼' 아니면 'PB의 얄팍한 영업'으로만 받아들였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했고 야마토게임방법 , 알음알음 알려지다 마침내 지난해 책까지 내게 됐다.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이런저런 투자 열풍이 몰아치는 요즘은 어떨까. 일단 PB가 된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부모님의 반응. "처음엔 별 효과도 없어 보였는데 10년 지나면서 수익이 확실히 남다르다"고 하신다.
조금 바다이야기고래 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 돈을 이렇게 한번 굴려보시라"는 제안에 멈칫대면서도 따라준 극소수의 일부 고객들은 이제와서는 이렇게 말한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뒤늦은 감탄, 때늦은 후회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오죽하면 지금도 퇴직연금을 그냥 내버려둔 이들이 많아 수익률 1~2%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정부가 나서서 퇴직연금을 기금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뉴스로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금화 문제를 얘기하다가 '그렇다고 개개인의 기존 투자금을 강제로 뺏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한 때 보이스피싱범으로 몰렸던 박곰희는 10만부 기념 에디션에서 '그래도 10만 부가 팔렸을 정도로 제 말씀에 귀 기울여주는 세상이 됐다'고 감탄했으나 어떻게 보면 아직도 갈 길은 먼 셈이다.
지난달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퇴직연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나중에, 크게, 한방? 최악의 노후 투자
박곰희가 정리한 노후 대비 투자를 둘러싼 3가지 가장 큰 실수는 이렇다.
1. 나중에 투자하겠다.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 혹은 아무리 봐도 지금 시장은 너무 과열됐으니 적당히 투자할 시점을 잘 찾아 그 때가서 투자하겠다 한다. 하지만 늘 오르락내리락 하는 시장에 맞춰 투자 타이밍을 잡다가는 아무 것도 못한다.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
2. 모아서 한방에 투자하겠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해서, 혹은 결혼도 하고 집도 마련하고 뭐도 해야 하니까, 나중에 좀 더 여유자금이 생기면 그 때 가서 한 방에 투자하면 더 좋지 않겠냐고들 한다. 하지만 그런 한방 투자는 대개 리스크가 크다. 노후자금 투자는 안정이 최우선이다.
3. 비상금? 연금을 깨자. 투자 초창기엔 큰 재미를 못 느낀다. 그래서 살다가 급한 돈이 필요하면 '얼마 안되는 연금부터 깬다'고들 한다. 연금 장기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10년 지나니 놀랍고, 15년 지나니까 엄청 크게 불더라"고들 한다. 연금은 절대 안 건드릴 각오를 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잘못을 거꾸로 뒤집으면 올바른 투자법이 나온다. 즉 ①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②적은 돈을 꾸준히 적립해서 투자하되 ③중간에 깨지 않으면 된다. 거듭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 "얼마를 더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다.
마르지 않는 돈 단지, 노벨재단의 비밀
어떻게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박곰희가 제시하는 벤치마킹 대상은 '노벨재단'이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노벨재단은 1895년 출범했다. 당시 자산은 오늘날 가치로 2,300억 원대. 130년이 지난 지금 평가액은 8,000억 원대다. 제 아무리 큰 돈으로 시작했더라도 매년 거액의 상금을 퍼주다주면 기금 고갈, 상금 조정 같은 얘기들이 나와야 할 텐데 오히려 매년 상금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자산은 4배 가까이 불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노벨재단의 비밀은 이렇다.
1. 효과적 자산 분배
주식 55%, 채권 20%, 나머지는 헤지펀드 등에 투자한다. 의외로 공격적 투자라 놀랄 지 모르겠다. 하지만 재단이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다소 공격적 투자가 불가피하다.
2. 면세혜택의 극대화
1946년부터 스웨덴 정부는 노벨재단의 투자에 대해 면세 혜택을 줬다. 노벨상의 가치 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이로써 투자 수익에 더해 정부에 낼 세금까지 고스란히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투자할 수 있는 원금의 덩치가 불어나니 이익도 더불어 불어나는 구조가 됐다.
2024년 12월 10일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스웨덴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인사하고 있다. 스톡홀름 = 뉴스1
3. 원금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노벨은 투자 수익의 67% 정도만 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노벨상 상금은 정해진 액수가 있는 게 아니라 그 해 투자 수익 중 일부만 꺼내 쓰는 방식이다. 이는 원금을 절대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다. 수익 가운데 일부만 꺼내 쓰면 원금은 고갈되지 않는다. 되레 늘어난다.
4. '수익률' 아닌 '시간'이 내편이다.
남들이 몇십, 몇백% 수익을 남겼다고 부러워할 필요 없다. 그런 고수익 투자엔 그에 못지 않은 대실패가 따라붙는다. 그런 투자에 성공하는 자는 극소수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느니 연 5% 정도의 소소한 수익률만 유지해도 10년 뒤엔 원금의 1.6배, 30년 후엔 원금의 4.3배가 불어난다. 투자해서 대재벌이 될 게 아니라면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그래서 준비한 4개의 통장 전략
노벨재단이 그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원금과 상금을 되레 불릴 수 있었던 비밀이 이러했다면, 개개인의 노후 투자 또한 그럴 수 있다.
퇴직연금 투자는 국민 노후 보장과 직결된 것이라 알게 모르게 이런저런 혜택들이 많다. 가령, 연금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과세이연제도(투자수익에 대한 10%대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다가 나중에 연금 받을 때 3~5% 수준의 세금만 내도록 한 제도)도 있다.
문제는 이런 얘기가 조금 '좀스럽게' 들린다는 데 있다. 투자라 함은 무릇, 나만의 분석과 정보를 통해 한 방에 탁 대박을 터뜨려야 하는 것이란 강박이 존재한다. 박곰희의 제안은 그러다 쪽박차기 십상이니 진정 따뜻한 노후를 생각한다면 각 가정마다 노벨재단 하나 놓자는 거다.
가장 기본은 국민연금을 챙기는 거다. 언론 등에서 국민연금에 문제가 있네 없네 호들갑 떨더라도 신경 쓸 필요 없다. 누가 뭐라 해도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확실한 대책이다. 그러다보니 투자 정보에 빠른 집안은 가정주부도, 대학생도 가입한다. 최대한 오래 투자하는 게 최고다. 이 국민연금에 30년 정도 가입하면 월 100만원 안팎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여러 금융기관이나 연구소 등의 연구 결과를 보면 노후 생활에 필요한 돈은 최소 월 300만원 정도다. 국민연금에서 '월 100'이 보장된다면, 투자 수익에서 나머지 '월 200'을 만들어내면 된다.
자, 어떻게 '월 200'을 만들 것인가. 간단하게 말해서 4개의 통장 전략은 어떻게 월 200을 만들 것이냐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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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 선임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모두가 금융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대, 서점가에서 주목받는 책이 있다. '박곰희 연금부자수업'. 지난해 6월 출간 이후 10만 부 이상 나갔고, 전작 '박곰희의 투자 수업' 또한 5만부 이상 판매됐다. 지금도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책의 캐치프레이즈는 간단하다. "노후 생활이 걱정된다고요? 3억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5억 원이면 넉넉하고, 7억원이면 풍족합니다. 그 꿈을 4개의 통장으로 이뤄드리겠습니다."
출발점은 '의아함' 그리고 '답답함'이었다. 저자 박곰희는 10여년 전 릴게임야마토 증권사에서 돈 좀 있는 자산가들을 상담하는 PB(프라이빗 뱅커) 일을 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수입이 조금 넉넉한 편이고, 돈 굴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눈과 귀가 트인, 소위 '이재(理財)에 밝은' 사람들을 상대한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의 재테크 방식도 별 다르지 않았다. 수천만, 심지어 억대의 돈이 들어있는 퇴직연금 같은 릴게임황금성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대신 500만 원 정도 들어 있는 계좌 하나로 주식 거래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2023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PB로서 우선 바다이야기하는법 부모님의 연금 관련 자산을 싹 재정비했다. 그 다음 좀 안타까워 보이는 고객들에게도 이런저런 권유를 하기 시작했다. 이 돈을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둘 게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해보시는 건 어떠냐고. 돌아오는 건 '보이스피싱' 취급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말씀 드리는 거라 해도 '사기꾼' 아니면 'PB의 얄팍한 영업'으로만 받아들였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했고 야마토게임방법 , 알음알음 알려지다 마침내 지난해 책까지 내게 됐다.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이런저런 투자 열풍이 몰아치는 요즘은 어떨까. 일단 PB가 된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부모님의 반응. "처음엔 별 효과도 없어 보였는데 10년 지나면서 수익이 확실히 남다르다"고 하신다.
조금 바다이야기고래 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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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갈 길은 멀다. 오죽하면 지금도 퇴직연금을 그냥 내버려둔 이들이 많아 수익률 1~2%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정부가 나서서 퇴직연금을 기금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뉴스로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금화 문제를 얘기하다가 '그렇다고 개개인의 기존 투자금을 강제로 뺏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한 때 보이스피싱범으로 몰렸던 박곰희는 10만부 기념 에디션에서 '그래도 10만 부가 팔렸을 정도로 제 말씀에 귀 기울여주는 세상이 됐다'고 감탄했으나 어떻게 보면 아직도 갈 길은 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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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크게, 한방? 최악의 노후 투자
박곰희가 정리한 노후 대비 투자를 둘러싼 3가지 가장 큰 실수는 이렇다.
1. 나중에 투자하겠다.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 혹은 아무리 봐도 지금 시장은 너무 과열됐으니 적당히 투자할 시점을 잘 찾아 그 때가서 투자하겠다 한다. 하지만 늘 오르락내리락 하는 시장에 맞춰 투자 타이밍을 잡다가는 아무 것도 못한다.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
2. 모아서 한방에 투자하겠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해서, 혹은 결혼도 하고 집도 마련하고 뭐도 해야 하니까, 나중에 좀 더 여유자금이 생기면 그 때 가서 한 방에 투자하면 더 좋지 않겠냐고들 한다. 하지만 그런 한방 투자는 대개 리스크가 크다. 노후자금 투자는 안정이 최우선이다.
3. 비상금? 연금을 깨자. 투자 초창기엔 큰 재미를 못 느낀다. 그래서 살다가 급한 돈이 필요하면 '얼마 안되는 연금부터 깬다'고들 한다. 연금 장기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10년 지나니 놀랍고, 15년 지나니까 엄청 크게 불더라"고들 한다. 연금은 절대 안 건드릴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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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돈 단지, 노벨재단의 비밀
어떻게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박곰희가 제시하는 벤치마킹 대상은 '노벨재단'이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노벨재단은 1895년 출범했다. 당시 자산은 오늘날 가치로 2,300억 원대. 130년이 지난 지금 평가액은 8,000억 원대다. 제 아무리 큰 돈으로 시작했더라도 매년 거액의 상금을 퍼주다주면 기금 고갈, 상금 조정 같은 얘기들이 나와야 할 텐데 오히려 매년 상금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자산은 4배 가까이 불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노벨재단의 비밀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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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세혜택의 극대화
1946년부터 스웨덴 정부는 노벨재단의 투자에 대해 면세 혜택을 줬다. 노벨상의 가치 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이로써 투자 수익에 더해 정부에 낼 세금까지 고스란히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투자할 수 있는 원금의 덩치가 불어나니 이익도 더불어 불어나는 구조가 됐다.
2024년 12월 10일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스웨덴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인사하고 있다. 스톡홀름 = 뉴스1
3. 원금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노벨은 투자 수익의 67% 정도만 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노벨상 상금은 정해진 액수가 있는 게 아니라 그 해 투자 수익 중 일부만 꺼내 쓰는 방식이다. 이는 원금을 절대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다. 수익 가운데 일부만 꺼내 쓰면 원금은 고갈되지 않는다. 되레 늘어난다.
4. '수익률' 아닌 '시간'이 내편이다.
남들이 몇십, 몇백% 수익을 남겼다고 부러워할 필요 없다. 그런 고수익 투자엔 그에 못지 않은 대실패가 따라붙는다. 그런 투자에 성공하는 자는 극소수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느니 연 5% 정도의 소소한 수익률만 유지해도 10년 뒤엔 원금의 1.6배, 30년 후엔 원금의 4.3배가 불어난다. 투자해서 대재벌이 될 게 아니라면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그래서 준비한 4개의 통장 전략
노벨재단이 그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원금과 상금을 되레 불릴 수 있었던 비밀이 이러했다면, 개개인의 노후 투자 또한 그럴 수 있다.
퇴직연금 투자는 국민 노후 보장과 직결된 것이라 알게 모르게 이런저런 혜택들이 많다. 가령, 연금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과세이연제도(투자수익에 대한 10%대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다가 나중에 연금 받을 때 3~5% 수준의 세금만 내도록 한 제도)도 있다.
문제는 이런 얘기가 조금 '좀스럽게' 들린다는 데 있다. 투자라 함은 무릇, 나만의 분석과 정보를 통해 한 방에 탁 대박을 터뜨려야 하는 것이란 강박이 존재한다. 박곰희의 제안은 그러다 쪽박차기 십상이니 진정 따뜻한 노후를 생각한다면 각 가정마다 노벨재단 하나 놓자는 거다.
가장 기본은 국민연금을 챙기는 거다. 언론 등에서 국민연금에 문제가 있네 없네 호들갑 떨더라도 신경 쓸 필요 없다. 누가 뭐라 해도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확실한 대책이다. 그러다보니 투자 정보에 빠른 집안은 가정주부도, 대학생도 가입한다. 최대한 오래 투자하는 게 최고다. 이 국민연금에 30년 정도 가입하면 월 100만원 안팎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여러 금융기관이나 연구소 등의 연구 결과를 보면 노후 생활에 필요한 돈은 최소 월 300만원 정도다. 국민연금에서 '월 100'이 보장된다면, 투자 수익에서 나머지 '월 200'을 만들어내면 된다.
자, 어떻게 '월 200'을 만들 것인가. 간단하게 말해서 4개의 통장 전략은 어떻게 월 200을 만들 것이냐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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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 선임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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