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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SF소설을 분석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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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2회 작성일 25-05-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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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SF소설을 분석할 때 작가가 완성한 서사적인 측면에서만 혹은 기술문화 담론의 차원에서만 각각 다룰 수 없다. 저자는 "예술을 완성시키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예술의 몫은 창작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이를 향유하는 소비자와 함께 완성돼 왔음을 밝힌다. 할리우드 총파업 현장에서 나온 구호, "AI는 영혼이 없다"라는 말에는 오늘날 인간을 위협한다고 여겨지는 AI가 실제로는 어떠한 욕망도 품을 수 없다는 사실이 내포돼 있다. 지금 이 시대에 누군가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다면 그건 기계공학의 산물인 AI가 아닌 자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이 창조해낸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저자는 이미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하며 앞으로는 AI가 가진 창조성에 관한 토론이 아닌 러다이트적 실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대적 과제를 무작정 비난하기보단 끊임없이 질문을 사유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하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해나갈 것인지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인간이 어떻게 하면 더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도 맞닿아 있을 것이다.이 비평집의 1부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는 ChatGPT 출현 이후 생성형 AI와 문학의 관계, 그리고 AI를 둘러싼 문학의 비판적 사유를 다룬다. 2부 '포스트휴먼 스토리월드'는 인간을 넘어선 인간, 혹은 새로운 신인류인 포스트휴먼과 이들이 살아갈 포스트휴먼 세계를 다룬 글들을 모았다. 3부 '과학·소설, 혹은 상상공학'은 SF에 관한 글들, 과학과 문학의 소통을 다룬 글들을 엮었다. 4부 '바벨의 디지털-도서관'은 짧은 서평과 북칼럼들이다. SF와 포스트휴먼 관련 소설에 대한 리뷰를 모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소설'과 포스트휴먼 및 인류세 관련 문학서와 인문사회과학서를 다룬 '인류세 시대의 포스트-인문학'으로 나눠 구성했다.AI는 창작 분야 외에도 우리 일상과도 깊이 관련돼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은 개인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선별하고 추천한다. 이때 AI의 역할은 추천하는 것으로 그친다. 작품을 선택하고 감상과 판단을 이어가는 것은 오롯이 인간의 몫이다. 켄 리우는 단편소설 '진정한 아티스트'에서 "AI가 인간보다 탁월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지만 결국 감상은 인간의 몫일 수밖에 장미꽃 투표 기호 든 이재명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장미꽃으로 만든 투표 기호를 들며 웃고 있다. 왼쪽은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배우 이원종씨. 이 후보는 이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22년 대선 보름 전에 390쪽짜리 정책 공약집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선거일 D-14인 20일까지 공약집을 내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주말을 넘겨 29일쯤 발간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공약집이 늦어지는 주요 이유는 ‘혹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논란이 될 만한 것들은 최대한 피하며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는 격차로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는 공격보다 실수·논란·구설수를 줄이는 방어가 최선의 전략이라는 것이다.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50%가 넘는 여론 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데다 당 지지율도 민주당만 오르고 있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말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 지지율은 각각 42%, 34%로 8%포인트 격차였다. 그런데 이달 셋째 주(13~15일)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로 떨어지며 지지율 격차가 1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말과 행동으로 인한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자 몸조심’으로 현상 유지만 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 후보의 공약에서도 몸조심 기류가 감지된다. 부동산 정책 등에서 각론보다는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대선과 달리 구체적인 목표와 수치를 빼서 ‘공약 리스크’를 회피하고 있는 셈이다.이 후보가 지난 16일 유세에서 다시 언급한 이른바 ‘호텔 경제학’ 관련 논란이 번지고 있는데도 민주당 선대위가 일절 대응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