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Us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첫 여론조사에서 6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역대 대통령에 비해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지금부터 대통령 지지율을 관리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처음으로 조사한 4개 여론조사를 살펴보고,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허니문 기간 없는 이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이 첫 성적표를 받았지만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닙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리얼미터 58.2%, 전국지표조사(NBS) 53%, 코리아정보리서치 60.2%, 미디어토마토 60.4%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간신히 합격점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는 성적입니다.이는 허니문 기간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대선 이후 적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는 허니문 기간이었습니다. 국민들이 취임 직후에는 대통령을 호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언론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새 정부를 평가했는데요. 이 기간에는 국정지지율이 70-80%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윤석열 전 대통령부터는 극단적인 진영 대결이 펼쳐지면서 허니문 기간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대통령도 취임 초기 국민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60% 안팎의 애매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박근혜·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 당시만 하더라도 임기 초반에는 국정지지율이 여당의 정당지지율을 20%p 이상 앞지르는 현상이 벌어졌는데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율보다 고작 10%p 정도 높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득표한 49.42%와 비교해서도 10%p 정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 뮤지컬 '웨이스티드' 출연 배우 포스터(연극열전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온갖 역경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네 남매의 삶을 그린 뮤지컬 '웨이스티드(Wasted)'가 돌아온다.공연제작사 연극열전은 '웨이스티드'를 오는 8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작품은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s 초이스(CHOICE)' 부문에서 득표 2위를 기록하며 재공연이 확정됐다.'웨이스티드'는 영국 가디언지가 극찬한 작가 칼 밀러의 대본과 가사, 그리고 뮤지컬∙영화음악∙전자음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작곡가 크리스토퍼 애쉬의 음악이 만난 작품이다. 2016년 영국에서 초연됐고, 2002년 국내 초연 당시 '인간 브론테'의 삶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조명했다는 평을 받았다.작품은 소설 '제인 에어'의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 네 남매가 가부장제, 빈곤, 질병, 금기에 맞서 싸운 치열한 생의 여정을 다룬다. '샬럿의 인터뷰'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형식과 강렬한 록 음악을 통해 이들의 삶이 생생하게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작품을 이끄는 넘버들은 포크 록, 팝 펑크, 개러지 펑크, 로커빌리, 하드 메탈, 사이키델릭 록 등 다양한 록 장르를 넘나들며, 브론테 남매의 내면과 갈등을 응축된 에너지로 그려낼 예정이다.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째 '샬롯' 역에는 정연∙문진아∙전성민, 작가, 화가, 연주자 등 끊임없는 시도에도 끝내 예술적 성취는 이루지 못한 둘째 '브랜웰' 역엔 김지철∙유현석∙황순종이 발탁됐다.자신만의 확고한 예술세계를 가진 셋째 '에밀리' 역은 여은∙김수연∙홍금비, 현실에 순응했지만 그래서 가장 현실을 직시한 작품을 남긴 넷째 '앤' 역은 임예진∙홍나현∙김단이 출연한다.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받은 박소영이 연출을 맡는다.연극열전 관계자는 "'웨이스티드'는 19세기 브론테 남매의 치열하고 진실한 외침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과 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