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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이 미국 자본에 사실상 인수된 직후 검열 논란에 휩싸이면서, 젊은 이용자들이 대거 신생 플랫폼 ‘업스크롤(UpScrolled)’로 이동하는 ‘디지털 엑소더스’ 현상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빅테크 기업과 정치권력 간 유착 우려가 커지면서, 알고리즘 조작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는 대체재가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틱톡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와 IT 전문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올해 2월 초 기준 소셜미디어 앱 ‘업스크롤’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챗GPT와 메타(Meta)가 내놓은 소셜미디어서비스 스레드(Threads)를 모두 제친 결과다.
업스크롤은 지난해 6월 출시 당시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나 올해 1월 틱톡이 미국 사업권을 매각한 이후 가입자가 폭증했다. 1월 초 15만 명 바다신게임 수준이던 가입자는 한 달도 안 돼 250만 명을 돌파했다. 갑작스러운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일시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오라클(Oracle), 실버레이크 등 미국 투자사 컨소시엄에 미국 사업 지분 과반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베냐민 바다이야기부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근으로 알려졌다.
인수 직후 틱톡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강경책을 반대하는 게시물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게시물이나 팔레스타인 지지 영상이 삭제되거나 조회수가 급감한다는 ‘쉐도우 밴(Shadow Ba 릴게임방법 n·몰래 차단)’ 의혹도 제기됐다.
업스크롤 앱 화면
반면 업스크롤은 ‘검열 없는 청정 구역’을 자처하며 틱톡 이탈 난민을 흡수했다. 이 앱은 틱톡 핵심 기능인 숏폼 비디오에 인스타그램의 사진 공유, X(옛 트위터) 릴게임한국 의 텍스트 기능을 혼합한 형태로 서비스를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인위적인 알고리즘 배제다. 사용자가 팔로우한 계정 게시물을 시간순으로 보여주며, 특정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부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업스크롤 창업자 이삼 히자지는 팔레스타인계 호주인 개발자 출신이다. 그는 오라클과 IBM 등 빅테크 기업에서 일했다. 히자지는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웹 서밋(Web Summit)’ 행사에서 “빅테크 기업은 사용자 데이터를 팔아 수익을 챙기고 정치적 편향성에 따라 콘텐츠를 검열한다”며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알고리즘 뒤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업스크롤드 창립자이자 CEO 이삼 히자지(왼쪽)가 웹 서밋 카타르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단순한 ‘앱 갈아타기’가 아닌 ‘디지털 주권 운동’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미국 중심 빅테크 생태계에 대한 전 세계적 반감이 대안 플랫폼 수요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술 전문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프랑스가 공무원들의 미국산 기술 사용을 금지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마이크로소프트 대신 스위스 보안 메일 ‘프로톤(Proton)’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보도했다.
호주 모나시 대학교 신기술 연구소 제이든 사도스키 선임 연구원은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반발은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생 플랫폼이 초기 관심을 지속적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도스키 연구원은 “많은 스타트업이 여전히 실리콘밸리 벤처 자본에 의존하고 있어 자금 조달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히자지 업스크롤 창업자 역시 “초기 관심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면서도 “대중은 빅테크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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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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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모나시 대학교 신기술 연구소 제이든 사도스키 선임 연구원은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반발은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생 플랫폼이 초기 관심을 지속적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도스키 연구원은 “많은 스타트업이 여전히 실리콘밸리 벤처 자본에 의존하고 있어 자금 조달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히자지 업스크롤 창업자 역시 “초기 관심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면서도 “대중은 빅테크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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