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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서 전용 헬기를 타러 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방정부 감축 정책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수십 명이 돌연 해고됐다.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규모 축소 추진에 따라 이날 백악관 NSC 직원 수십 명이 갑자기 해고됐다. 해고된 직원에는 경력직 직원과 별정직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NSC에 파견됐던 직원들에 대해선 이전 소속 기관으로의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이번 조치는 NSC 수장이었던 마이크 왈츠가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자리를 옮기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NSC 임시 수장을 겸임한 지 3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서 민간 모바일 메신저 '시그널 게이트'를 통해 국가안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 전 보좌관의 국가안보 유출 의혹을 일축하면서도 그를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선 '시그널 게이트'로 인한 사실상 좌천 인사라고 평가했다.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경 고위 임원 회의를 소집해 조직 개편을 지시했고, 이후 브라이언 맥코맥 NSC 비서실장은 해고 대상인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30분 안에 책상 정리 등 마치고 나갈 것을 통보했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JD 밴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앤디 베이커와 백악관 고문 로버트 가브리엘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직책을 맡게 된다.한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을 조율하는 NSC 내부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무부와 국방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는 대통령이 관련 정책을 지시하고, 국가안보 관련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일부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NSC 직원들이 대통령에게 충분히 충성하지 않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서 전용 헬기를 타러 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방정부 감축 정책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수십 명이 돌연 해고됐다.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규모 축소 추진에 따라 이날 백악관 NSC 직원 수십 명이 갑자기 해고됐다. 해고된 직원에는 경력직 직원과 별정직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NSC에 파견됐던 직원들에 대해선 이전 소속 기관으로의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이번 조치는 NSC 수장이었던 마이크 왈츠가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자리를 옮기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NSC 임시 수장을 겸임한 지 3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서 민간 모바일 메신저 '시그널 게이트'를 통해 국가안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 전 보좌관의 국가안보 유출 의혹을 일축하면서도 그를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선 '시그널 게이트'로 인한 사실상 좌천 인사라고 평가했다.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경 고위 임원 회의를 소집해 조직 개편을 지시했고, 이후 브라이언 맥코맥 NSC 비서실장은 해고 대상인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30분 안에 책상 정리 등 마치고 나갈 것을 통보했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JD 밴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앤디 베이커와 백악관 고문 로버트 가브리엘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직책을 맡게 된다.한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을 조율하는 NSC 내부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무부와 국방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는 대통령이 관련 정책을 지시하고, 국가안보 관련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일부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NSC 직원들이 대통령에게 충분히 충성하지 않는다며 지속해서 비판해 왔고, 백악관은 지난 14일 NSC 규모 축소를 공식화했다. 당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의 지도 아래 NSC는 외부 기관들과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대폭 간소화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