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서북부 첫 광역 환승거점인 유성복합터미널이 내년 1월 운영을 앞두고 있다.
2010년 첫 사업계획 수립 후 15년 가까이 표류했던 신설 터미널 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무산(4회), 사업 중단, 소송 등을 거쳐 2020년 공영개발로 전환되며 다시 추진됐다.
현재 공정률은 61% 수준이며, 대전시는 내달 준공·점검을 마친 뒤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바다신2 다운로드 3713㎡ 규모(지상 2층·3개 동)로 건립되며 총사업비는 449억 원이다. 동시에 15대가 승·하차 가능한 플랫폼과 대합실·편의시설·상가가 배치되고, 운영 단계에서는 고속 2개·시외 26개 노선이 운행될 계획이다. 예상 이용객은 하루 3000~35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대전의 광역버스는 사실상 용전 복합터미널에 집중돼 왔다. 야마토게임장 그러나 유성복합터미널이 본격 운영되면 시외·고속 노선 일부가 서북권으로 이동하며 40년 가까이 유지된 '용전 단핵 구조'는 분산 국면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이를 단일 거점 의존을 완화하고 외곽 접근성을 확장하는 기반 변화로 보고 있다.
환승 체계도 달라진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BRT 환승센터 야마토무료게임 연계가 예정돼 있다. 외삼~유성BRT 연결도로가 이미 임시 개통된 만큼 실제 운영 시 세종-유성-도안권 이동 흐름이 지금보다 매끄러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주변 도로개선도 병행 진행 중이다. 침신대네거리 교통섬 축소,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정비, 구암·장대교차로 입체화가 추진되면서 서북권 정체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는 공사가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완료될 경우 통행속도 개선과 출퇴근 시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터미널 개장은 상업 흐름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상가는 지역 기반 소상공인 입점을 우선 검토 중이며, 일평균 이용객 3000~3500명 수준이 현실화될 경우 연 100만 명 이상 이동 규모가 형성될 수 있다. 이는 유성·도안 상권과 연구단지·대학가를 잇는 야마토통기계 생활권 확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 개장은 서북부에서 처음 구축되는 시외·고속 환승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운영이 시작되면 광역 노선 분산과 접근 편의 변화가 단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장 준비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