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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망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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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2월 12일 (목)
□ 진행 : 양지열 변호사
□ 출연자 :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찬호
- 전준철 추천은 '역모'... 친명 총결집에 정청래 고꾸라졌다
- 강득구 SNS 총리 향한 '전송 실수'... 보좌진 배달 사고인 듯
- 여론조사로 합당 밀어붙이려던 정청래, 이언주에 딱 걸려
- 골드몽사이트 지지율 2% 조국당 비싸게 사려다 지선 연대마저 '올스톱'
김준일
- 李대통령 '불쾌감' 보도... 청와대 국면 활용해 정청래 견제한 것
- 이건태 '반역' 발언이 결정타... 대통령 심기 경호에 의원들 줄 서
- 정청래·김어준·유시민·조국 내상... 이 대통령에게도 도움 안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돼
- 강득구 SNS 첫 문장 '어제 말씀드린 대로'... '누군가'에게 보내는 보고서
김용남
- 합당 결렬로 끝인 줄 알았는데... 강득구 SNS가 역설적으로 불씨 살려
- 이게 무슨 당무 개입? 이 대통령은 끝까지 의중 안 드러내
- 합당 추진 자체가 무리 한국릴게임 수... 반발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더 커
- 민주-혁신 합당 재추진은 다음 총선 때나 가능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야마토게임하기
◇양지열: <용일호>입니다.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세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용남, ▣김준일, ◈강찬호: 안녕하세요.
◇양지열: 첫 번째 주제가 가장 뜨거웠던 일단 제목을 이렇게 꼽았습니다. '합당 잠시만 안녕, 완전 결별일까?' 이런 식으로 꼽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았는데, 일단 세 분께 단답식으로 결렬될 줄 알았다, 아니면 좀 아쉽다 이 입장에 대해서만 먼저 듣고 그냥 순서대로 다시 한 번 또 입장들을 정리해서 듣겠습니다. 의원님부터 먼저, 어떻게 보셨어요? 예상을 이렇게 될 줄 아셨어요?
■김용남: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했죠. 반발이 워낙 커서.
◇양지열: 김준일 평론가님은요?
▣김준일: 이건태 의원 얘기하면서 어려워졌다라고 봤어요. 그전까지는 좀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양지열: 네. 강찬호 위원님은요?
◈강찬호: 당의 일반적인 프로세스 이외의 방법으로 아마 해결될 거라고 봤는데, 그렇게 됐습니다.
◇양지열: 일단 그러면 의원님부터 이 상황 좀 깊게 얘기를 해 주시죠.
■김용남: 그러니까 깜짝 발표로 시작된 거잖아요? 정청래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으로 합당 제의가 이루어졌고, 그 이후부터 당내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어요. 그래서 '야 이거 뭐 합당이 되든, 안 되든 오히려 합당으로 인한 플러스 효과보다는 어느 한쪽의 반발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될 정도로 쫙 갈라졌었는데.
◇양지열: 감정적으로 막 부글부글 끓었으니까요.
■김용남: 그렇죠. 대략 3주 정도 끌다가..
◈강찬호: 19일.
■김용남: 숫자에 상당히 정확하시네요. 이렇게 정리가 됐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합당이 저렇게 완전히 끝나는구나' 그랬는데, 막판에 반전이 생겼어요.
◇양지열: 무슨 반전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용남: 강득구 최고위원의 '빛삭' 있잖아요. 이것 때문에 완전히 합당 얘기는 당분간 못 꺼내는 분위기로 굳어지다가, 오히려 역설적이게 강득구 최고위원의 '빛삭' 메시지 때문에 '뭐야 이거, 다시 지방선거 이후에 살아날 가능성이 생기나?' 이런 상황이에요. 지금.
◇양지열: 오히려 말썽 내지 논란의 그 SNS '빛삭'이 여지를 남겨둔 거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 총평과 함께 예상까지 주셨는데, 김준일 평론가님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이게 딱히 보기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됐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게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1인 1표제를 추진할 때도 그렇고, 당 내의 분위기는 뭐였냐면은 취지는 동감하는데 이 방식이 맞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왔거든요. 합당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가 이니셔티브를 어느 정도 쥐고서, 좀 강하게 밀어붙이는 그런 배경들이 있었고, 당원 투표를 계속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당원 투표까지 만약에 갔으면 이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최고위원들이 결사적으로 막은 상황이었는데, 사실 이게 두 가지 변곡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지난주 금요일에 나왔던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던 그 사무처의 합당 문건. 그러니까 "3월 3일에 합당을 마무리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었던 걸 보고, 최고위원들이나 의원들이 의구심을 표시한 거죠. '이거를 아예 답을 정해놓고 했구나' 라는 게 있었고, 그런데 그거보다 더 결정적이었던 것은 이건택 의원이 나와서 전준철 변호사 특검 추천과 관련해서 "이거는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다, 반역이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봉건제도 아니고, 입헌군주제도 아니고, 우리가 무슨 반역 배신 이런 단어가 나오는 걸 굉장히 안 좋게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단어들이 나와야 될 정도로 사실은 긴박했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거를 지금 청와대에서 처음에 그런 거는 부인을 안 했어요. 그 얘기를. 그러다가 어제서야 이런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시한 적 없다"라고 이제 나왔어요.
◇양지열: 변호사 지명과 관련한 부분이죠? 예.
▣김준일: 예. 그러면은 그 당시에 그렇게 했던 거는 그런 대통령의 어떤 심기가 불편하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 정청래 대표를 견제하는 데 정확하게 이용을 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지난주 목요일에 특검을 임명을 했는데 시차가 나흘이 벌어졌어요. 이 불쾌감이라는 게 나온 게. 그러니까 이것도 시차가 있었다 라는 것도 이 국면을 청와대가 활용을 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으면, 결국은 이거는 청와대가 직접 개입을 했다 라는 의구심들, 그렇게 되고 이런 격렬한 단어가 나옴으로 인해서 줄 세우기를 했다 라는 그런 비판들도 나오는 거죠. 그래서 그거를 수습을 해야 되니까, 또 긴급하게 여야 대표 회담도 하고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상당히 정청래 대표가 당연히 내상을 제일 많이 입었죠. 그리고 김어준 씨도 입었고, 유시민 장관도 입었고, 조국 대표도 입었는데 이건 대통령에게도 사실은 딱히 저는 좋은 일은 아니었다라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양지열: 지금 약간 청와대의 개입설까지도 같이 바라보면서 얘기를 주셨는데, 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강찬호: 지금 김준일 평론가 아주 정확하게 봤어요. 왜냐하면 이게 이제 굉장히 중요한 건데, 결국 정청래 대표가 속된 말로 꼬꾸라진 가장 중요한 계기는, 일반적으로 볼 때 문건. 그게 이제 금요일 날 터졌어요. 아침에 동아일보 보도로. 그런데 바로 그 전날 목요일 날, 지금 김준일 평론가가 얘기한 전준철 이분에 대한, 이분을 날리고 한 특검 요원은 그게 바로 목요일 날입니다. 그런데 이게 금요일 날 문건이 터지니까 사실은 특검 날리고 조국당 추천 임무를 했다는 게 상당히 큰 뉴스거든요? 그런데 이게 묻혔어요. 아시다시피 금요일날 아침에 이 문건이 터지니까, 그래서 친명들이 문건을 갖고 정청래 대표를 공격하는 데 집중을 했어요. 그렇게 되다가 청와대 쪽에서 기류가 흘러나온 게 뭐냐하면, 이 전준철 문제. 이거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거든요.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됩니까? 그다음 날 결국 이건태 의원이 들고 나온 거잖아요? 본격적으로 아주 강하게 들고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문건이 터지고 터질 때, 이미 전준철 문제가 사실은 청와대 입장에서는 띄웠는데, 이게 제대로 뉴스가 안 된 거예요. 문건이 커가지고. 그러니까 문건 자체도 물론 정청래 대표한테 악재인데, 어쨌든 이 악재 위에다가 그야말로 대통령이 불편해한다 라는 이 문제를 청와대 쪽에서 흘렸다라고 밖에 볼 수가 없고요. 그래서 이것을 갖고 그런 기류를 적어도 흘리거나 읽었기 때문에 이건태 의원, 대통령의 변호사 아니었습니까? 이건태 의원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분이 그걸 이제 들고 확 친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이건태 의원 개인의 의견이 아니고, 친명 세력들이 총결집해서 이건태 의원에게 그렇게 얘기하라고 한 겁니다. 그래서 일단 결과적으로 본다면 이번에 큰 틀에서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서 상황 정리한 거예요. 대통령실이. 뭐냐 하면, 결국은 가장 민감한 문제, 결국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불리하게 만드는 그런 위치에 있던 변호인을 지금 이재명 정부의 어떤 정체성에 해당하는 2차 특검의 장으로 지금 임명을 한다? 이거는 진짜 말 그대로 뭐라 그럴까요? 봉건적 용어로는 '역모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지금 탁 잡아챈 겁니다. 그래서 이게 상황 정리가 그렇게 되니까 이거를 없애고요. 토요일 날부터 급격하게 전준철 문제가 되니까 일요일날 저녁에 정청래 대표가 마지막 이 딜을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2시간 동안 했던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예요. 이 자리에서 친명 최고위원 3명. 이언주, 황명성 이런 분들이 아주 강공으로 밀어붙였고, 정청래 대표는 후퇴하면서 어떤 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냐면, 전당원 투표하지 않고, 일단 당원 여론 조사를 하는 게 어떠냐 이랬단 말이에요? 근데 그때 이언주 최고위원이 "당신 초식 모를 줄 아느냐" "그 투표가 여의치 않으면 여론조사라고 포장해 가지고, 자기 원하는 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오면 이게 당원의 뜻이다라고 호도해 가지고, 그냥 밀어붙이려는 당신의 꼼수는 지난번 1인 1표 1차 전쟁 때 나오지 않았느냐" "이런 말도 안 되는 거 집어치우고, 서로 여론조사 해 가지고 당신 생각대로 예를 들어 한 6대 4 정도로 해서, 합당 찬성 나온다고 치자. 조국 당 2%짜리 지지율 정당이다. 그 당 흡수하겠다고 세상에 40%의 당원들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냐?" 이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정청래 원내대표가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당시 중립 위치에 있던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건 이쯤에서 합당 논의를 중단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으로 친명 쪽에 가세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돼서 결국 무너진 것이 죠.
◇양지열: 김준일 평론가나 강 의원 입장에 따르면 청와대가 굉장히 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또 분석을 보고 계신데.
■김용남: 아니, 근데 그건 아니죠.
◇양지열: 이게 또 '당무 개입 논란' 이런 쪽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의원님한테 좀 입장을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김용남: '당무 개입'은 아예 이슈가 될 수가 없는 게, 합당 제안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지방선거 때까지는 논의 안 하기로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한 부분이 전혀 없어요. 예를 들어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당시 국민의힘이 자유통일당하고 합당을 시도했다라고 보세요. 어떻게 진행됐겠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의 의중 확인하고, 사실은 의중 확인보다는 오더가 내려와야 처음에 말을 꺼낼 수 있는 거예요. 시작부터. 시작부터 끝까지 다 오더에 의해서 진행이 됐었겠죠? 하지만 이번 합당 이슈는 청와대 내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어느 쪽에 마음이 있느냐를 끝까지 확인 못한 상태에서, 그러니까 확인을 구체적으로 하려는 시도도 없었어요. 철저하게 당내 문제였고, 당의 당 대표가 리드를 하다가 최고위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 내지는 당원들이 반발해서 결국에는 끝난 거지, 이게 무슨 청와대 '당무 개입' 얘기가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죠.
◇양지열: 아니 오히려 어떤 쪽에서는 그렇게도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가만히 있는데, 대통령을 파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였다 라는 식으로 또 민주당에서 반론을 그렇게 하거든요?
▣김준일: 그러니까 '당무 개입'이 워낙에 민감한 문제고, 박근혜 대통령도 그걸로 형사 처벌도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도 내내 논란이 됐으니까. 지금의 청와대도 당연히 민감하겠죠. 근데 저는 이거를 어디까지 하면 '당무 개입'이고, 어디까지 안 하면 '당무 개입'이 아닌가. 이런 게 구분하기도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데, 이 권력의 속성이라는 게 어쨌든 본인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게 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갖가지 방식을 동원하는 거고요. 이건태 의원이 그 얘기를 했을 때 사실은 이 경로라는 표현은 안 썼지만, 이게 딱 듣는 불쾌감을 표시했다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의 경로를 생각했을 거예요. 그거를 근데 바로 부인을 안 했어요. 청와대에서, 그게 핵심이에요.
◇양지열: 입장이 좀 며칠 있다 나왔다?
◈강찬호: 상황 끝나고 나온 거에요.
▣김준일: 공식적인 입장은 어제 나왔으면 이 국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라고 보는 게 맞는 거죠. 그러니까 외부에서 '당무 개입'이다? 저도 뭐 그렇게 보지는 않지만 이 상황을 정리를 해야 되고, 왜 이런 일이 있냐면 지금 김용남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해석 투쟁이 벌어졌어요. '대통령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를 놓고 김영진 의원, 친명인데도 '나 이거 합당 찬성한다.' 그리고 '우상호 정무수석도 예전부터 이거 논의 했던 거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 그리고 또 이언주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은 아니다. 대통령은 반대한다. 이게 그러니까 모호한 것들이 있으니까, 의원들도 '어느 것이 대통령 뜻이지?' 이렇게 대통령이 힘이 셀 때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그 이건태 의원 발언을 보고 '아 대통령의 뜻이 어디 있는 줄 알겠다'라고 확 줄을 쓴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거를 '당무 개입'이라고 보지는 않지만은, '나름의 일종의 시그널은 확실히 보내줬다'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양지열: 적극적으로 뭔가를 지시한 건 아니지만, 상황 자체를 그런 식으로 이용한 게 아니냐라는..
◈강찬호: 그리고 다 말장난이에요. 그 당무 개입이라는 게, 다 서로 간에 여야 싸움하다가 끌고 들어와서 결국은 상대방 파괴할 때 쓰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대통령 민주당에서 만든 선출된 대통령이 민주당에 관심이 없을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한 대로 시그널만 보내도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당무 개입이다, 아니다 라고 하는 거 자체가 사실 웃기는 얘기고, 다만 이제 이걸 나중에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고, 법적인 어떤 증거를 잡아가지고 문제 삼으면 되는 그걸로 가는 거지,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항상 당무에 개입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런 형식 논리에 그칠 것이, 쌓일 것이 아니고, 좀 전에 김준일 평론가가 말한 그대로예요.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딱 시그널 보내서 불편해한다 라고 한 거고, 그리고 상황 다 정리되고 이제는 당 추스려야 되니까 그런 일 없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것이고, 그리고 좀 전에 강득구 의원 얘기가 ..
◇양지열: 그러면 지금 궁금한 게, 두 분 말씀하신 것과 강득구 의원이 그러면..
◈강찬호: 그거는 이런 겁니다.
◇양지열: 느닷없이 SNS에 올린 글의 내용하고 또 배치가 되는 게 아닌가요?
◈강찬호: 아니요. 배치가 되는 게 아니고 이런 겁니다. 지금 정무수석이라는 분들이 우상호 정무수석도 그렇고, 특히 이번 홍익표 정무수석도 원래 비명계잖아요? 임종석 보좌진으로 시작한 분이고, 그래서 지금 친명들한테 제가 취재한 바는 이렇습니다. 물론 친명의 스핀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친명들 얘기는 이렇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1월 19일날 합당 제안을 터뜨린 직후부터, 홍익표 수석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조정을 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결국 이런 거예요. 대통령 뜻이 합당에 대해서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다라든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면 이것이 너무 '당내 분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하니까, 조금 완화해서 가자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했다는 겁니다. 이거는 신명 쪽에서 제가 취재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것 때문에 친명 강경파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직접 대통령하고 다 소통이 되는 사람들이니까, 대통령 우리가 볼 때는 틀림없이 친명 확실하게 합당이 지금은 아니다. 큰 틀에서 나중에 언젠가는 합당한다. 뭐 이런 거야 말이 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정청래 대표가 하는 이런 식의 합당은 절대 아니다 이건 분명한데, 이분이 너무 좀 대통령의 뜻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게 얘기를 한다 이런 거예요. 이것을 이제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도 "지금 분명하게 시기와 절차에 논란이 있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게 뭐냐 하면, 김민석 총리는 대통령하고 매일 국정을 논의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표정이라든가, 어투라든가 하여간 여러 가지로 해서 합당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읽으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거지, 그걸 총리가 대통령의 뜻과 완전히 다르게 그렇게 시기와 절차에 논란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거에 대해서 강득구 이분은 김민석 총리하고 측근인데, 자기가 홍익표를 만나보니까 김민석 총리가 하는 말하고 조금 다르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농도가 달라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김민석 총리한테 좀 얘기를 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어제 저는 김준일 평론가가 이걸 갖고 잘 분석을 했는데, 이게 지금 실수로 그러니까 "원래 김민석 총리한테 보낼 글이 실수로 대국민 SNS로 올라갔다" 저는 그 가능성이 상당히 지금 높다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의원들이 그런 글을 보낼 때 보좌진들한테 자기가 초안 써놓고, '여러 가지 수정할 거 없는지 살펴본 다음에 보내' 이렇게 해서 심부름 시켜요. 그런데 보내라고 했을 때 보좌진들이 이게 총리한테 보내는 건지, 아니면 그냥 우리 대국민 SNS에 보내는 건지 헷갈렸을 수가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지열: 근데 의원님, 이게 두 분 말씀에 어떤 추론이지만..
◈강찬호: 아니요. 저는 취재 한겁니다.
◇양지열: 아 그러니까 취재한 거 더하기 취재 과정에서도 해석이 계속 들어가요. 저는 그 해석이 들어가는 것 때문에 오히려 이번 사태가 더 시끄러워졌다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이 뜻을 내세우는 사람들 때문에 일이 커졌다라는 식의 얘기를, 제가 그래서 드린 거거든요? 지금 의원님 입장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때 같으면 차라리 명확한 지시가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또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김용남: 지난 정부 같으면, 아예 뭐 오더 안 받고, 말 꺼내는 사람 밖에 없죠.
◈강찬호: 근데 제가 이거는 물어볼게요. 그러면 만약에 대통령 뜻이 합당이 반대가 아니다 그러면은 김민석 총리 같은 사람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전하고 이럴 수가 있습니까? 또 친명 의원들 말이 모두 똑같고, 그다음에 마지막에는 '더민주 혁신회의?' 친명 핵심 조직인데, 뭐라고 나왔어요? 정청래 대표 보고 "집권 야당이다"라고까지 나왔잖아요? 과연 대통령의 뜻이 그러면 그게 아닌데, 이렇게 친명의 모든 조직, 친명의 모든 정치인들이 심지어 가장 대통령 측근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총리까지 일관되게 모두 합당에 반대하는 이런 움직임이 나올 수 있을까요?
■김용남: 대통령도 민주당의 당 대표를 최근까지 지내신 분이고, 지금 민주당 소속의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니까 당연히 당무에 관심은 있죠. 당 돌아가는 거에.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사인을 보낸 적이 있어요? 자기 의중을 드러낸 적이 있어요?
◈강찬호: 불편하다고 했잖아요.
■김용남: 아니죠. 그건
◈강찬호: 물론 전준철이긴 하지만.
■김용남: 특검 후보와 관련해서 한 거지, 합당과 관련해서 어떤 의중을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잖아요. 다만 강득구 의원이 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 돼요. 현역 의원이자 최고위원이, 현역 의원이자 국무총리와 어떤 일을 논의하기 위해서 보내는데, 그 메시지를 보좌진한테 검토를 시킨다? 아니 한글 몰라요 그 사람은? 그게 말이 돼요?
◈강찬호: 보내라고 심부름 시킨거라니까.
■김용남: 아니 근데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거지. 그거는
◈강찬호: 나중에 그거는 따로 물어보세요.
■김용남: 누구도 모르게 당사자 간에 논의가 오고 가고, 메시지가 오고 갈 거지. 철자법 자신 없어서 보좌진한테 검토를 시킵니까?
◈강찬호: 철자법 얘기 안 했습니다.
■김용남: 아니 어찌 됐건 간에, 그걸 그러면 보좌진과 말씀을 드리고 보좌진에게 이거 검토해서 수정할 게 있는지 검토를 시킨다는 상황이 저는 당최 상식적이지 않게 들리고, 모르겠어요. 그게 왜 삭제가 됐는지. 글쎄 그게 소셜미디어에 올릴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삭제가 됐는지 정확한 경위는 본인만 알겠습니다만, 사실은 김민석 총리와 긴밀하게 논의할 내용을 보좌진한테 검토시킨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워요.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왜 그런 해석이 나오는지를 그냥 짧게 반론 같은 거 해보면요.
◇양지열: 더 길어지면 안 되니까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이 문제는.
▣김준일: 왜 그러냐면은 강득구 의원이 올렸다가 바로 내린 거의 첫 문장이 어떻게 시작하냐면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홍익표 수석을 만났습니다." 누구한테 말을 했죠? 그러니까 페이스북에도 아무 글도 없어요. 공개적으로 말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그러니까 이게 누구한테 그러면 어제 말씀을 드렸냐, 그리고 마지막에 "두 번째 줄은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 이거는 총리한테 보내려고 하다가 잘못 보냈다라고 하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가 이겁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국민들한테 얘기하는 말투가 아니에요 이게. 그러니까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이.
◇양지열: 정치가 많은 분야에 있어서 해석의 영역이긴 한데, 이번 일만큼 해석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세 분의 입장을 알았으니까요. 그러면 이렇게 일단 봉합 내지는 마무리가 된 상황에서, 그러면 지방선거에서 연대 내지는 6.3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재추진' 이런 일은 뭐 가능할까요?
◈강찬호: 우선 연대는요. 정청래 대표가 워낙 이번에 체면을 구겼기 때문에, 친명들이 조금 정청래 대표한테 퇴로 열어주려고 그런 기구 만들어서 어쨌든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선거에서 조국 당하고 우리가 좀 보조 맞추는 모습을 연출해 주자. 뭐 이 정도인 것이고요. 체면 채우기 정도. 왜 그러냐면, 중앙당 차원에서는 이번에 결국 선거 연대가 뭐냐면 조국 당한테 조금 몇 군데 지역구나, 이런 거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없어요. 중앙당 차원에서 안 한다고 하고요. 각 지역 시도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돼 있습니다. 지금 그럼 지역 시도당, 결국 조국당이 원하는 데가 보통 대개 호남하고, 몇 군데 본인들이 당선 가능성이 조금 있는 이런 데인데, 그럼 호남 이런 도당 차원으로 내려가면 아시다시피, 거기는 그 지역 안에서 아주 그냥 수많은 인적 관계와 오래전부터 다 공을 들인 수많은 후보들이 다 모여 있고 경쟁하는 그런 조직이기 때문에, 갑자기 조국당 들어와서 뭐 달라고 해서 줄 때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그냥 시늉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도당에서 물론 조국 대표가 아주 친한 무슨 시도당 위원장이 있어 가지고 개인적으로 조금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큰 틀에서는 결국 중앙당 차원에서 우리가 조국당한테 이렇게 양보하고, 큰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양지열: 연대도 안 하면 합당은 더 멀어지고..
◈강찬호: 당연하죠. 지금 이게 중요한데요?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전대예요. 지방선거가 6.3이잖아요? 전대가 8월 초잖아요. 두 달밖에 안 돼요. 두 달 사이에 합당을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합당을 주도한 사람은 정청래 대표인데,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대표 물러나야 되고, 왜? 경선 전대에 나와야 되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그렇게 되면 한병도 원내대표나 이런 분이 임시로 그 대리를 맡게 되는 체제에서, 합당을 그렇게 당의 리더가 그냥 지금 권한대행이 맡고 있는 당에서 그렇게 합당을 추진할 수 있습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는 김민석 총리가 아마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4월이나 5월까지 늦어도 지방선거 한 달 전까지는 총리를 관두고 당으로 돌아와서, 지방선거에 힘을 싣게 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지방선거를 정청래 대표 단독 체제로 치르게 되면 만약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은데, 정청래 대표의 힘이 더 실리기 때문에 견제를 위해서라도 김민석 총리도 들어와서, 본인이 전국을 돌면서 그 지방선거 승리를 그렇게 열심히 견인해 내는 역할을 하게 만든다. 이게 지금 친명들 생각입니다.
■김용남: 일단 합당 이슈가 없었던 거 아예 그 얘기가 없었던 것보다는, 선거 연대가 훨씬 힘들어졌죠. 이게 합당이 추진되다가 결렬된 상태에서 선거 연대를 이루어내기는, 아예 그런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조국혁신당과의 어떤 연대 논의보다 훨씬 상황이 안 좋아진 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추진 여부는 일단은 지방선거 결과를 봐야 되는 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총선이 다가와야 다시 논의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합당 추진? 이거는 상황이 안 만들어질 것 같고. 그래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사실은 3당 4당은 독자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러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나마 조국혁신당은 지역적 기반이 어느 정도는 있어요. 그러니까 다른 소수당보다는 훨씬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1당이나 2당보다는 훨씬 열악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방선거를 끝내놓고 나면, 지금의 당세가 현역 국회의원의 숫자는 똑같겠지만, 지방선거 성적표가 나온 이후에 당세는 더 변화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일종의 호기를 좀 놓친 거죠. 이번에 합당 논의가 몸값을 높게 받을 수 있었는데, 그 가격은 좀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강찬호: 바로 그것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당내에서 공격받은 거예요. 가격이 낮은 당을 왜 이렇게 높이 쳐주냐, 우리가 호구냐? 이렇게 된 거에요.
◇양지열: 네 알겠습니다. 일단 합당 논란 못지않게 이 자리도 굉장히 의견들이 분분했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여기까지 한 걸로 3부를 마무리를 하고, 잠시 후 4부에서는 국민의 힘 얘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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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2월 12일 (목)
□ 진행 : 양지열 변호사
□ 출연자 :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찬호
- 전준철 추천은 '역모'... 친명 총결집에 정청래 고꾸라졌다
- 강득구 SNS 총리 향한 '전송 실수'... 보좌진 배달 사고인 듯
- 여론조사로 합당 밀어붙이려던 정청래, 이언주에 딱 걸려
- 골드몽사이트 지지율 2% 조국당 비싸게 사려다 지선 연대마저 '올스톱'
김준일
- 李대통령 '불쾌감' 보도... 청와대 국면 활용해 정청래 견제한 것
- 이건태 '반역' 발언이 결정타... 대통령 심기 경호에 의원들 줄 서
- 정청래·김어준·유시민·조국 내상... 이 대통령에게도 도움 안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돼
- 강득구 SNS 첫 문장 '어제 말씀드린 대로'... '누군가'에게 보내는 보고서
김용남
- 합당 결렬로 끝인 줄 알았는데... 강득구 SNS가 역설적으로 불씨 살려
- 이게 무슨 당무 개입? 이 대통령은 끝까지 의중 안 드러내
- 합당 추진 자체가 무리 한국릴게임 수... 반발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더 커
- 민주-혁신 합당 재추진은 다음 총선 때나 가능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야마토게임하기
◇양지열: <용일호>입니다.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세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용남, ▣김준일, ◈강찬호: 안녕하세요.
◇양지열: 첫 번째 주제가 가장 뜨거웠던 일단 제목을 이렇게 꼽았습니다. '합당 잠시만 안녕, 완전 결별일까?' 이런 식으로 꼽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았는데, 일단 세 분께 단답식으로 결렬될 줄 알았다, 아니면 좀 아쉽다 이 입장에 대해서만 먼저 듣고 그냥 순서대로 다시 한 번 또 입장들을 정리해서 듣겠습니다. 의원님부터 먼저, 어떻게 보셨어요? 예상을 이렇게 될 줄 아셨어요?
■김용남: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했죠. 반발이 워낙 커서.
◇양지열: 김준일 평론가님은요?
▣김준일: 이건태 의원 얘기하면서 어려워졌다라고 봤어요. 그전까지는 좀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양지열: 네. 강찬호 위원님은요?
◈강찬호: 당의 일반적인 프로세스 이외의 방법으로 아마 해결될 거라고 봤는데, 그렇게 됐습니다.
◇양지열: 일단 그러면 의원님부터 이 상황 좀 깊게 얘기를 해 주시죠.
■김용남: 그러니까 깜짝 발표로 시작된 거잖아요? 정청래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으로 합당 제의가 이루어졌고, 그 이후부터 당내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어요. 그래서 '야 이거 뭐 합당이 되든, 안 되든 오히려 합당으로 인한 플러스 효과보다는 어느 한쪽의 반발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될 정도로 쫙 갈라졌었는데.
◇양지열: 감정적으로 막 부글부글 끓었으니까요.
■김용남: 그렇죠. 대략 3주 정도 끌다가..
◈강찬호: 19일.
■김용남: 숫자에 상당히 정확하시네요. 이렇게 정리가 됐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합당이 저렇게 완전히 끝나는구나' 그랬는데, 막판에 반전이 생겼어요.
◇양지열: 무슨 반전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용남: 강득구 최고위원의 '빛삭' 있잖아요. 이것 때문에 완전히 합당 얘기는 당분간 못 꺼내는 분위기로 굳어지다가, 오히려 역설적이게 강득구 최고위원의 '빛삭' 메시지 때문에 '뭐야 이거, 다시 지방선거 이후에 살아날 가능성이 생기나?' 이런 상황이에요. 지금.
◇양지열: 오히려 말썽 내지 논란의 그 SNS '빛삭'이 여지를 남겨둔 거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 총평과 함께 예상까지 주셨는데, 김준일 평론가님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이게 딱히 보기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됐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게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1인 1표제를 추진할 때도 그렇고, 당 내의 분위기는 뭐였냐면은 취지는 동감하는데 이 방식이 맞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왔거든요. 합당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가 이니셔티브를 어느 정도 쥐고서, 좀 강하게 밀어붙이는 그런 배경들이 있었고, 당원 투표를 계속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당원 투표까지 만약에 갔으면 이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최고위원들이 결사적으로 막은 상황이었는데, 사실 이게 두 가지 변곡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지난주 금요일에 나왔던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던 그 사무처의 합당 문건. 그러니까 "3월 3일에 합당을 마무리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었던 걸 보고, 최고위원들이나 의원들이 의구심을 표시한 거죠. '이거를 아예 답을 정해놓고 했구나' 라는 게 있었고, 그런데 그거보다 더 결정적이었던 것은 이건택 의원이 나와서 전준철 변호사 특검 추천과 관련해서 "이거는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다, 반역이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봉건제도 아니고, 입헌군주제도 아니고, 우리가 무슨 반역 배신 이런 단어가 나오는 걸 굉장히 안 좋게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단어들이 나와야 될 정도로 사실은 긴박했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거를 지금 청와대에서 처음에 그런 거는 부인을 안 했어요. 그 얘기를. 그러다가 어제서야 이런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시한 적 없다"라고 이제 나왔어요.
◇양지열: 변호사 지명과 관련한 부분이죠? 예.
▣김준일: 예. 그러면은 그 당시에 그렇게 했던 거는 그런 대통령의 어떤 심기가 불편하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 정청래 대표를 견제하는 데 정확하게 이용을 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지난주 목요일에 특검을 임명을 했는데 시차가 나흘이 벌어졌어요. 이 불쾌감이라는 게 나온 게. 그러니까 이것도 시차가 있었다 라는 것도 이 국면을 청와대가 활용을 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으면, 결국은 이거는 청와대가 직접 개입을 했다 라는 의구심들, 그렇게 되고 이런 격렬한 단어가 나옴으로 인해서 줄 세우기를 했다 라는 그런 비판들도 나오는 거죠. 그래서 그거를 수습을 해야 되니까, 또 긴급하게 여야 대표 회담도 하고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상당히 정청래 대표가 당연히 내상을 제일 많이 입었죠. 그리고 김어준 씨도 입었고, 유시민 장관도 입었고, 조국 대표도 입었는데 이건 대통령에게도 사실은 딱히 저는 좋은 일은 아니었다라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양지열: 지금 약간 청와대의 개입설까지도 같이 바라보면서 얘기를 주셨는데, 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강찬호: 지금 김준일 평론가 아주 정확하게 봤어요. 왜냐하면 이게 이제 굉장히 중요한 건데, 결국 정청래 대표가 속된 말로 꼬꾸라진 가장 중요한 계기는, 일반적으로 볼 때 문건. 그게 이제 금요일 날 터졌어요. 아침에 동아일보 보도로. 그런데 바로 그 전날 목요일 날, 지금 김준일 평론가가 얘기한 전준철 이분에 대한, 이분을 날리고 한 특검 요원은 그게 바로 목요일 날입니다. 그런데 이게 금요일 날 문건이 터지니까 사실은 특검 날리고 조국당 추천 임무를 했다는 게 상당히 큰 뉴스거든요? 그런데 이게 묻혔어요. 아시다시피 금요일날 아침에 이 문건이 터지니까, 그래서 친명들이 문건을 갖고 정청래 대표를 공격하는 데 집중을 했어요. 그렇게 되다가 청와대 쪽에서 기류가 흘러나온 게 뭐냐하면, 이 전준철 문제. 이거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거든요.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됩니까? 그다음 날 결국 이건태 의원이 들고 나온 거잖아요? 본격적으로 아주 강하게 들고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문건이 터지고 터질 때, 이미 전준철 문제가 사실은 청와대 입장에서는 띄웠는데, 이게 제대로 뉴스가 안 된 거예요. 문건이 커가지고. 그러니까 문건 자체도 물론 정청래 대표한테 악재인데, 어쨌든 이 악재 위에다가 그야말로 대통령이 불편해한다 라는 이 문제를 청와대 쪽에서 흘렸다라고 밖에 볼 수가 없고요. 그래서 이것을 갖고 그런 기류를 적어도 흘리거나 읽었기 때문에 이건태 의원, 대통령의 변호사 아니었습니까? 이건태 의원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분이 그걸 이제 들고 확 친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이건태 의원 개인의 의견이 아니고, 친명 세력들이 총결집해서 이건태 의원에게 그렇게 얘기하라고 한 겁니다. 그래서 일단 결과적으로 본다면 이번에 큰 틀에서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서 상황 정리한 거예요. 대통령실이. 뭐냐 하면, 결국은 가장 민감한 문제, 결국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불리하게 만드는 그런 위치에 있던 변호인을 지금 이재명 정부의 어떤 정체성에 해당하는 2차 특검의 장으로 지금 임명을 한다? 이거는 진짜 말 그대로 뭐라 그럴까요? 봉건적 용어로는 '역모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지금 탁 잡아챈 겁니다. 그래서 이게 상황 정리가 그렇게 되니까 이거를 없애고요. 토요일 날부터 급격하게 전준철 문제가 되니까 일요일날 저녁에 정청래 대표가 마지막 이 딜을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2시간 동안 했던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예요. 이 자리에서 친명 최고위원 3명. 이언주, 황명성 이런 분들이 아주 강공으로 밀어붙였고, 정청래 대표는 후퇴하면서 어떤 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냐면, 전당원 투표하지 않고, 일단 당원 여론 조사를 하는 게 어떠냐 이랬단 말이에요? 근데 그때 이언주 최고위원이 "당신 초식 모를 줄 아느냐" "그 투표가 여의치 않으면 여론조사라고 포장해 가지고, 자기 원하는 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오면 이게 당원의 뜻이다라고 호도해 가지고, 그냥 밀어붙이려는 당신의 꼼수는 지난번 1인 1표 1차 전쟁 때 나오지 않았느냐" "이런 말도 안 되는 거 집어치우고, 서로 여론조사 해 가지고 당신 생각대로 예를 들어 한 6대 4 정도로 해서, 합당 찬성 나온다고 치자. 조국 당 2%짜리 지지율 정당이다. 그 당 흡수하겠다고 세상에 40%의 당원들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냐?" 이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정청래 원내대표가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당시 중립 위치에 있던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건 이쯤에서 합당 논의를 중단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으로 친명 쪽에 가세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돼서 결국 무너진 것이 죠.
◇양지열: 김준일 평론가나 강 의원 입장에 따르면 청와대가 굉장히 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또 분석을 보고 계신데.
■김용남: 아니, 근데 그건 아니죠.
◇양지열: 이게 또 '당무 개입 논란' 이런 쪽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의원님한테 좀 입장을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김용남: '당무 개입'은 아예 이슈가 될 수가 없는 게, 합당 제안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지방선거 때까지는 논의 안 하기로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한 부분이 전혀 없어요. 예를 들어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당시 국민의힘이 자유통일당하고 합당을 시도했다라고 보세요. 어떻게 진행됐겠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의 의중 확인하고, 사실은 의중 확인보다는 오더가 내려와야 처음에 말을 꺼낼 수 있는 거예요. 시작부터. 시작부터 끝까지 다 오더에 의해서 진행이 됐었겠죠? 하지만 이번 합당 이슈는 청와대 내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어느 쪽에 마음이 있느냐를 끝까지 확인 못한 상태에서, 그러니까 확인을 구체적으로 하려는 시도도 없었어요. 철저하게 당내 문제였고, 당의 당 대표가 리드를 하다가 최고위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 내지는 당원들이 반발해서 결국에는 끝난 거지, 이게 무슨 청와대 '당무 개입' 얘기가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죠.
◇양지열: 아니 오히려 어떤 쪽에서는 그렇게도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가만히 있는데, 대통령을 파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였다 라는 식으로 또 민주당에서 반론을 그렇게 하거든요?
▣김준일: 그러니까 '당무 개입'이 워낙에 민감한 문제고, 박근혜 대통령도 그걸로 형사 처벌도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도 내내 논란이 됐으니까. 지금의 청와대도 당연히 민감하겠죠. 근데 저는 이거를 어디까지 하면 '당무 개입'이고, 어디까지 안 하면 '당무 개입'이 아닌가. 이런 게 구분하기도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데, 이 권력의 속성이라는 게 어쨌든 본인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게 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갖가지 방식을 동원하는 거고요. 이건태 의원이 그 얘기를 했을 때 사실은 이 경로라는 표현은 안 썼지만, 이게 딱 듣는 불쾌감을 표시했다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의 경로를 생각했을 거예요. 그거를 근데 바로 부인을 안 했어요. 청와대에서, 그게 핵심이에요.
◇양지열: 입장이 좀 며칠 있다 나왔다?
◈강찬호: 상황 끝나고 나온 거에요.
▣김준일: 공식적인 입장은 어제 나왔으면 이 국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라고 보는 게 맞는 거죠. 그러니까 외부에서 '당무 개입'이다? 저도 뭐 그렇게 보지는 않지만 이 상황을 정리를 해야 되고, 왜 이런 일이 있냐면 지금 김용남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해석 투쟁이 벌어졌어요. '대통령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를 놓고 김영진 의원, 친명인데도 '나 이거 합당 찬성한다.' 그리고 '우상호 정무수석도 예전부터 이거 논의 했던 거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 그리고 또 이언주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은 아니다. 대통령은 반대한다. 이게 그러니까 모호한 것들이 있으니까, 의원들도 '어느 것이 대통령 뜻이지?' 이렇게 대통령이 힘이 셀 때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그 이건태 의원 발언을 보고 '아 대통령의 뜻이 어디 있는 줄 알겠다'라고 확 줄을 쓴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거를 '당무 개입'이라고 보지는 않지만은, '나름의 일종의 시그널은 확실히 보내줬다'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양지열: 적극적으로 뭔가를 지시한 건 아니지만, 상황 자체를 그런 식으로 이용한 게 아니냐라는..
◈강찬호: 그리고 다 말장난이에요. 그 당무 개입이라는 게, 다 서로 간에 여야 싸움하다가 끌고 들어와서 결국은 상대방 파괴할 때 쓰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대통령 민주당에서 만든 선출된 대통령이 민주당에 관심이 없을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한 대로 시그널만 보내도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당무 개입이다, 아니다 라고 하는 거 자체가 사실 웃기는 얘기고, 다만 이제 이걸 나중에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고, 법적인 어떤 증거를 잡아가지고 문제 삼으면 되는 그걸로 가는 거지,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항상 당무에 개입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런 형식 논리에 그칠 것이, 쌓일 것이 아니고, 좀 전에 김준일 평론가가 말한 그대로예요.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딱 시그널 보내서 불편해한다 라고 한 거고, 그리고 상황 다 정리되고 이제는 당 추스려야 되니까 그런 일 없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것이고, 그리고 좀 전에 강득구 의원 얘기가 ..
◇양지열: 그러면 지금 궁금한 게, 두 분 말씀하신 것과 강득구 의원이 그러면..
◈강찬호: 그거는 이런 겁니다.
◇양지열: 느닷없이 SNS에 올린 글의 내용하고 또 배치가 되는 게 아닌가요?
◈강찬호: 아니요. 배치가 되는 게 아니고 이런 겁니다. 지금 정무수석이라는 분들이 우상호 정무수석도 그렇고, 특히 이번 홍익표 정무수석도 원래 비명계잖아요? 임종석 보좌진으로 시작한 분이고, 그래서 지금 친명들한테 제가 취재한 바는 이렇습니다. 물론 친명의 스핀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친명들 얘기는 이렇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1월 19일날 합당 제안을 터뜨린 직후부터, 홍익표 수석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조정을 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결국 이런 거예요. 대통령 뜻이 합당에 대해서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다라든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면 이것이 너무 '당내 분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하니까, 조금 완화해서 가자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했다는 겁니다. 이거는 신명 쪽에서 제가 취재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것 때문에 친명 강경파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직접 대통령하고 다 소통이 되는 사람들이니까, 대통령 우리가 볼 때는 틀림없이 친명 확실하게 합당이 지금은 아니다. 큰 틀에서 나중에 언젠가는 합당한다. 뭐 이런 거야 말이 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정청래 대표가 하는 이런 식의 합당은 절대 아니다 이건 분명한데, 이분이 너무 좀 대통령의 뜻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게 얘기를 한다 이런 거예요. 이것을 이제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도 "지금 분명하게 시기와 절차에 논란이 있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게 뭐냐 하면, 김민석 총리는 대통령하고 매일 국정을 논의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표정이라든가, 어투라든가 하여간 여러 가지로 해서 합당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읽으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거지, 그걸 총리가 대통령의 뜻과 완전히 다르게 그렇게 시기와 절차에 논란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거에 대해서 강득구 이분은 김민석 총리하고 측근인데, 자기가 홍익표를 만나보니까 김민석 총리가 하는 말하고 조금 다르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농도가 달라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김민석 총리한테 좀 얘기를 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어제 저는 김준일 평론가가 이걸 갖고 잘 분석을 했는데, 이게 지금 실수로 그러니까 "원래 김민석 총리한테 보낼 글이 실수로 대국민 SNS로 올라갔다" 저는 그 가능성이 상당히 지금 높다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의원들이 그런 글을 보낼 때 보좌진들한테 자기가 초안 써놓고, '여러 가지 수정할 거 없는지 살펴본 다음에 보내' 이렇게 해서 심부름 시켜요. 그런데 보내라고 했을 때 보좌진들이 이게 총리한테 보내는 건지, 아니면 그냥 우리 대국민 SNS에 보내는 건지 헷갈렸을 수가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지열: 근데 의원님, 이게 두 분 말씀에 어떤 추론이지만..
◈강찬호: 아니요. 저는 취재 한겁니다.
◇양지열: 아 그러니까 취재한 거 더하기 취재 과정에서도 해석이 계속 들어가요. 저는 그 해석이 들어가는 것 때문에 오히려 이번 사태가 더 시끄러워졌다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이 뜻을 내세우는 사람들 때문에 일이 커졌다라는 식의 얘기를, 제가 그래서 드린 거거든요? 지금 의원님 입장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때 같으면 차라리 명확한 지시가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또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김용남: 지난 정부 같으면, 아예 뭐 오더 안 받고, 말 꺼내는 사람 밖에 없죠.
◈강찬호: 근데 제가 이거는 물어볼게요. 그러면 만약에 대통령 뜻이 합당이 반대가 아니다 그러면은 김민석 총리 같은 사람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전하고 이럴 수가 있습니까? 또 친명 의원들 말이 모두 똑같고, 그다음에 마지막에는 '더민주 혁신회의?' 친명 핵심 조직인데, 뭐라고 나왔어요? 정청래 대표 보고 "집권 야당이다"라고까지 나왔잖아요? 과연 대통령의 뜻이 그러면 그게 아닌데, 이렇게 친명의 모든 조직, 친명의 모든 정치인들이 심지어 가장 대통령 측근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총리까지 일관되게 모두 합당에 반대하는 이런 움직임이 나올 수 있을까요?
■김용남: 대통령도 민주당의 당 대표를 최근까지 지내신 분이고, 지금 민주당 소속의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니까 당연히 당무에 관심은 있죠. 당 돌아가는 거에.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사인을 보낸 적이 있어요? 자기 의중을 드러낸 적이 있어요?
◈강찬호: 불편하다고 했잖아요.
■김용남: 아니죠. 그건
◈강찬호: 물론 전준철이긴 하지만.
■김용남: 특검 후보와 관련해서 한 거지, 합당과 관련해서 어떤 의중을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잖아요. 다만 강득구 의원이 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 돼요. 현역 의원이자 최고위원이, 현역 의원이자 국무총리와 어떤 일을 논의하기 위해서 보내는데, 그 메시지를 보좌진한테 검토를 시킨다? 아니 한글 몰라요 그 사람은? 그게 말이 돼요?
◈강찬호: 보내라고 심부름 시킨거라니까.
■김용남: 아니 근데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거지. 그거는
◈강찬호: 나중에 그거는 따로 물어보세요.
■김용남: 누구도 모르게 당사자 간에 논의가 오고 가고, 메시지가 오고 갈 거지. 철자법 자신 없어서 보좌진한테 검토를 시킵니까?
◈강찬호: 철자법 얘기 안 했습니다.
■김용남: 아니 어찌 됐건 간에, 그걸 그러면 보좌진과 말씀을 드리고 보좌진에게 이거 검토해서 수정할 게 있는지 검토를 시킨다는 상황이 저는 당최 상식적이지 않게 들리고, 모르겠어요. 그게 왜 삭제가 됐는지. 글쎄 그게 소셜미디어에 올릴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삭제가 됐는지 정확한 경위는 본인만 알겠습니다만, 사실은 김민석 총리와 긴밀하게 논의할 내용을 보좌진한테 검토시킨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워요.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왜 그런 해석이 나오는지를 그냥 짧게 반론 같은 거 해보면요.
◇양지열: 더 길어지면 안 되니까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이 문제는.
▣김준일: 왜 그러냐면은 강득구 의원이 올렸다가 바로 내린 거의 첫 문장이 어떻게 시작하냐면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홍익표 수석을 만났습니다." 누구한테 말을 했죠? 그러니까 페이스북에도 아무 글도 없어요. 공개적으로 말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그러니까 이게 누구한테 그러면 어제 말씀을 드렸냐, 그리고 마지막에 "두 번째 줄은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 이거는 총리한테 보내려고 하다가 잘못 보냈다라고 하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가 이겁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국민들한테 얘기하는 말투가 아니에요 이게. 그러니까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이.
◇양지열: 정치가 많은 분야에 있어서 해석의 영역이긴 한데, 이번 일만큼 해석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세 분의 입장을 알았으니까요. 그러면 이렇게 일단 봉합 내지는 마무리가 된 상황에서, 그러면 지방선거에서 연대 내지는 6.3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재추진' 이런 일은 뭐 가능할까요?
◈강찬호: 우선 연대는요. 정청래 대표가 워낙 이번에 체면을 구겼기 때문에, 친명들이 조금 정청래 대표한테 퇴로 열어주려고 그런 기구 만들어서 어쨌든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선거에서 조국 당하고 우리가 좀 보조 맞추는 모습을 연출해 주자. 뭐 이 정도인 것이고요. 체면 채우기 정도. 왜 그러냐면, 중앙당 차원에서는 이번에 결국 선거 연대가 뭐냐면 조국 당한테 조금 몇 군데 지역구나, 이런 거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없어요. 중앙당 차원에서 안 한다고 하고요. 각 지역 시도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돼 있습니다. 지금 그럼 지역 시도당, 결국 조국당이 원하는 데가 보통 대개 호남하고, 몇 군데 본인들이 당선 가능성이 조금 있는 이런 데인데, 그럼 호남 이런 도당 차원으로 내려가면 아시다시피, 거기는 그 지역 안에서 아주 그냥 수많은 인적 관계와 오래전부터 다 공을 들인 수많은 후보들이 다 모여 있고 경쟁하는 그런 조직이기 때문에, 갑자기 조국당 들어와서 뭐 달라고 해서 줄 때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그냥 시늉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도당에서 물론 조국 대표가 아주 친한 무슨 시도당 위원장이 있어 가지고 개인적으로 조금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큰 틀에서는 결국 중앙당 차원에서 우리가 조국당한테 이렇게 양보하고, 큰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양지열: 연대도 안 하면 합당은 더 멀어지고..
◈강찬호: 당연하죠. 지금 이게 중요한데요?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전대예요. 지방선거가 6.3이잖아요? 전대가 8월 초잖아요. 두 달밖에 안 돼요. 두 달 사이에 합당을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합당을 주도한 사람은 정청래 대표인데,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대표 물러나야 되고, 왜? 경선 전대에 나와야 되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그렇게 되면 한병도 원내대표나 이런 분이 임시로 그 대리를 맡게 되는 체제에서, 합당을 그렇게 당의 리더가 그냥 지금 권한대행이 맡고 있는 당에서 그렇게 합당을 추진할 수 있습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는 김민석 총리가 아마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4월이나 5월까지 늦어도 지방선거 한 달 전까지는 총리를 관두고 당으로 돌아와서, 지방선거에 힘을 싣게 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지방선거를 정청래 대표 단독 체제로 치르게 되면 만약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은데, 정청래 대표의 힘이 더 실리기 때문에 견제를 위해서라도 김민석 총리도 들어와서, 본인이 전국을 돌면서 그 지방선거 승리를 그렇게 열심히 견인해 내는 역할을 하게 만든다. 이게 지금 친명들 생각입니다.
■김용남: 일단 합당 이슈가 없었던 거 아예 그 얘기가 없었던 것보다는, 선거 연대가 훨씬 힘들어졌죠. 이게 합당이 추진되다가 결렬된 상태에서 선거 연대를 이루어내기는, 아예 그런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조국혁신당과의 어떤 연대 논의보다 훨씬 상황이 안 좋아진 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추진 여부는 일단은 지방선거 결과를 봐야 되는 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총선이 다가와야 다시 논의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합당 추진? 이거는 상황이 안 만들어질 것 같고. 그래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사실은 3당 4당은 독자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러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나마 조국혁신당은 지역적 기반이 어느 정도는 있어요. 그러니까 다른 소수당보다는 훨씬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1당이나 2당보다는 훨씬 열악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방선거를 끝내놓고 나면, 지금의 당세가 현역 국회의원의 숫자는 똑같겠지만, 지방선거 성적표가 나온 이후에 당세는 더 변화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일종의 호기를 좀 놓친 거죠. 이번에 합당 논의가 몸값을 높게 받을 수 있었는데, 그 가격은 좀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강찬호: 바로 그것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당내에서 공격받은 거예요. 가격이 낮은 당을 왜 이렇게 높이 쳐주냐, 우리가 호구냐? 이렇게 된 거에요.
◇양지열: 네 알겠습니다. 일단 합당 논란 못지않게 이 자리도 굉장히 의견들이 분분했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여기까지 한 걸로 3부를 마무리를 하고, 잠시 후 4부에서는 국민의 힘 얘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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