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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에서 벌어진, 한밤의 괴담 같았 2024년 서울에서 벌어진, 한밤의 괴담 같았던 윤석열의 내란과 1980년 광주를 피로 물들인 전두환의 내란. 포고령에 ‘국회 정치활동 금지’ 조항을 담은 두 번의 불법 계엄은 45년이란 시간이 무색할 만큼 너무나 닮았습니다. 반민주, 반헌법 세력들의 권력 연장 야욕은 시간이 지나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탄핵은 파괴된 민주주의 회복의 시작일 뿐이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불행한 역사의 반복을 끊어 낼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뉴스타파가 1980년 광주학살의 역사를 거울삼아 윤석열의 내란을 다시 들여다 보는 이유입니다.- 편집자 주 -내란 세력에 동조하는 국회의원들... 1988년과 2024년은 닮았다1989년 11월 19일 광주특위 8차 청문회에서 심명보 민주정의당 의원은 주영복 계엄 당시 국방부 장관을 신문하며 노태우 대통령의 후보 당시 발언을 인용했다. 심 의원은 노 대통령이 ‘12·12 사태 직후에 모든 정치는 정치인이 할 수 있게끔’ 맡겼고 ‘이러한 쿠데타는 아마 인류 역사상 아무 데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군인들이 정권을 장악한 사실을 부정하며, 내란의 진상을 규명할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이 뱉은 말이었다. 민주정의당은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속한 집권 여당이다.(노태우 대통령은 후보 당시) “국가권력을 잡는 것이 「쿠데타」인데 그 사건이 종결되자마자 우리는 그대로 복귀, 군의 임무를 정상으로 수행했습니다. 모든 정치는 정치인이 할 수 있게끔 맡기고 우리는 주어진 여건대로 계엄 업무 군의 본연의 업무를 한 것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쿠데타」는 아마 인류 역사상 아무 데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심명보 민주정의당 의원 (1989년 11월 19일) ▲ 심명보 민주정의당 의원의 발언 화면 캡처 (8차 청문회 / 1988년 11월 19일) 비슷한 발언은 2024년에도 등장했다. 12월 5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여성 최초의 2성 장군 출신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훈련돼 온 군인이 헬기를 동원해서 병력이 투입되면서 그렇게 허술하게 대하지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에서 개최된 '2025 올리브영 페스타'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있다./영상=박수림 기자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 전체가 초록·핑크·노랑 등 형형색색 부스로 가득찼다. 각 부스 앞에는 20~30명씩 긴 줄이 늘어섰다. 방문객들은 양산과 모자, 휴대용 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견디며 차례를 기다렸다. 이날 서울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이달 들어 가장 더웠지만 인파로 북적였다. 부스마다 고리 던지기, 스탬프 모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고 정각마다 75명 선착순으로 운영된 경품 부스는 정각이 되기도 전에 마감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선착순으로 운영된 경품 부스가 마감된 모습./사진=박수림 기자 CJ올리브영은 이날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실내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약 1만1570㎡(3500평) 규모 노들섬 전역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인기 뷰티 브랜드부터 인디(중소) 브랜드까지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고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 H&B 1위 기업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뷰티·헬스 브랜드 총망라…국내 최대 뷰티 축제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사진=박수림 기자 올리브영은 관람객들이 K뷰티의 경쟁력을 보물 찾듯 즐길 수 있도록 ‘보물섬’을 콘셉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H&B 브랜드 부스를 비롯해 올해의 트렌드를 제안하는 큐레이션 존, 브랜드 팬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인디 뮤지션의 야외 버스킹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 관람객이 지난해보다2 배 가까이 증가한 약 3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이날 처음 뷰티 행사에 방문한 20대 이모 씨는 “입장한 지 2시간 됐는데 부스마다 줄이 길어 3분의 1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라며 “더워서 기다리는 게 힘들지만 각 구역마다 콘셉트가 나뉘어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행사장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헬시라이프 △럭스에디트 등 크게 5개 구역으로 구성됐 2024년 서울에서 벌어진, 한밤의 괴담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