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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3회 작성일 25-04-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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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김태욱 기자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벚꽃길에서 유아치를 밀며 이동하고 있다. 유아차에는 9㎏ 아령 원판과 아이 모양 인형을 실었다. 오동욱 기자 “어어, 애 다친다!”벚꽃이 활짝 핀 15일 오전 한 나들이객이 유아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안산 벚꽃길을 오르는 기자를 보고 소리쳤다. 울퉁불퉁한 바닥 탓에 유아차가 흔들리자 아이가 다칠까 불안해보였기 때문이었다. “유아차에 아이 없어요”라고 말하자 이 시민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봄을 맞아 도심 벚꽃 명소들이 상춘객들로 북적이지만, 유아차를 동반한 가족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벚꽃 명소의 도로 상황 등이 유아차로 이동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유아차를 이용하는 부모들은 “꽃놀이를 하려면 마음을 크게 먹어야 한다”며 “꽃놀이는 남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일상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기자가 서대문구 안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유아차를 빌려 안산 벚꽃길과 인근 연희동 상권을 둘러봤다. 유아차에는 12개월 영아의 표준 체중과 유사한 9㎏짜리 원판과 아기 모양의 인형을 실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여기서 일했지만 유아차 대여는 (기자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아차를 이용하는 나들이객도 없었고 유아차 역시 빌리는 사람도 없었다는 뜻이었다.1㎞ 벚꽃길, 유아차는 300m만 이용가능 유아차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벚꽃길 계단 앞에 서 있다. 계단 아래 홍제천 방향 산책로는 계단 때문에 유아차가 내려가기 어렵다. 김태욱 기자 유아차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방죽 앞 산책로에 세워져 있다. 안산 벚꽃길 산책로는 이곳에서부터 계단으로 이어져 유아차가 더 진입할 수 없다. 김태욱 기자 유아차를 끌고 안산 벚꽃길을 걷기 시작했다. 목표는 약 1㎞의 산책길을 완주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출발부터 불안했다. 길이 흙과 벽돌로 이뤄져 곳곳이 난관이었다. 인형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유아차를 밀었다.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가고 시선은 땅을 향했다. 머리 위 벚꽃은 아름다웠겠지만, 벚꽃을 볼 틈은 없었다.안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50m가량을 걸어가니 첫 번째 벚꽃 구경 지점이 나타났다. ‘샛길 산책로’라핵심요약 각 대학, 다른 대학 동향 살피며 대응 각 대학, 유급 확정되는 학기 말 되기 전까지 '유급 최소화 방안' 모색할 듯 교육부, 다음주에 '내년도 의대모집 인원 결정할 듯' 류영주 기자 의대생 거의 전원이 1학기 등록을 마쳤지만 학생들이 집단 수업 거부에 나서면서,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유급과 관련한 위원회를 학기 말에 개최해 최종 유급 대상자는 학기 말에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고려대·경희대 의대생과 아주대 신입생은 최근 수업거부 방식을 통해 '복학 후 투쟁'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의 수업 참석률은 20%대로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는 지난 7일 수업 참여를 거부한 본과 4학년 48명에게 유급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데 이어 전날 본과 1~3학년에 대한 유급 예정 통보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본과 3·4학년 125명에 대해 유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이처럼 수업일수 부족으로 인한 유급 대상자가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대학마다 학칙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전체 수업일수의 '1/4 혹은 1/3' 이상 결석하면 F학점을 줘 유급 처분하고, 유급이 2~4회가량 누적되면 제적된다. 연세대외 고려대는 수업 일수의 1/3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유급 대상이 된다.각 대학, 다른 대학 동향 살펴가면서 대응 각 대학들은 다른 대학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유급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인제대의 경우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수업에 많이 나오지 않아, 학생들 복귀 독려활동만 하고 있다.울산대의 경우 이번 주까지 지켜본 뒤, 유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대 관계자는 "수업일수의 1/3에 미달하면 유급이 되는데, 학년마다 개강 일자가 달라 유급 시한을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대구가톨릭대는 3월 28일이 수업 미복귀 시 유급 시한이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3월 28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경우 유급이 원칙이지만, 아직 유급 통보 방침 경향신문